16일부터 추경 처리 위해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 제안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7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주장한 1인당 5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서 "매표형 헬리콥터 현금살포가 아니라 코로나19로 힘겨운 우리 국민 모두에게 단비와 같은 긴급재난지원금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주장을 포함해서 모든 국민이 가장 빨리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처럼 매우 비상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임시국회를 총선이 끝나는 즉시 소집해서 16일부터 추경을 처리하고자 한다. 가능하다면 4월 중에 지급을 마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 원내대표는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그는 "선거가 한창이지만 여·야가 시급히 만나서 통 크게 합의하는 모습을 우리 국민에게 보여준다면 국민이 매우 든든해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야당이 동의한다면 긴급재정명령 건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그동안 ‘발동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일각의 법리적 검토 때문에 정쟁을 피하려고 긴급재정명령 발동 요청을 자제해왔다"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있는 만큼 민주당은 야당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는 대로 대통령께 긴급재정명령 발동도 건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원내대표 긴급회동을 통해 긴급재정명령에 대해 통합당 원내지도부에 공식 입장을 확인해줄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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