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투명 OLED가 MBC 선거 개표방송 '선택2020' 메인 스튜디오에 설치된 모습.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가 MBC 선거 개표방송 '선택2020' 메인 스튜디오에 설치된 모습. ⓒLG디스플레이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4.15 총선이 이틀 남짓 남은 상황에서 총선 개표 방송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첨단 기술을 총동원해 눈길을 끄는 영상을 송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각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스튜디오 화면을 구축했다.  

13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MBC는 총선 개표 방송에서 투명 OLED를 활용해 특별 스튜디오를 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와 협업이 눈에 띈다.

MBC 총선 개표 방송 ‘선택 2020’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OLED를 활용해 특별 스튜디오를 꾸민다.

LG디스플레이와 MBC는 투명 OLED 6대를 메인 스튜디오 내 출연진석 등에 설치하고, 개표 현황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화면에 띄운다. 시청자들은 마치 SF 영화와 같은 볼거리를 화면을 통해 볼수 있다.

MBC 선거방송기획단측은 “LG디스플레이의 첨단 OLED 기술을 활용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 끌 수 있는 차별화된 개표방송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BS는 여의도와 한강 일대에서 초대형 AR(증강현실) 데이터 쇼를 선보인다. 실내에서도 '듀얼 K월'로 이름 붙여진 24m의 대형 LED월을 통해 양강 구도를 실감있게 보여준다,

김대영 KBS 선거방송기획단장은 “국내 선거방송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는 자체 예측 시스템 '디시전K'을 통해 초기 개표 결과를 분석해 최종 당선자를 예측한다.

SBS는 당선 예측분석 시스템 ‘유·확·당’(유력·확실·당선)을 통해 방송 콘텐츠를 제공한다.

‘유확당’은 통계전문가들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전 지역구 후보자들의 당선 확률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당선자를 가려낸다.

또,  파노라마 데이터 월과 터치분석실 등 SBS의 노하우가 담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령별, 권역별 숨은 표심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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