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4.19혁명 60주년인 19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그 방향에 대해선 결이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양당은 4.19혁명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 정신을 오늘날 이어받아야 한다는 점에선 동일한 목소리를 냈지만, 여당은 4.19혁명이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현 정권과 정부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나선 반면, 통합당은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방점을 찍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4.19혁명 정신은 부마항쟁, 5.18 광주 민주화운동, 6월 항쟁, 그리고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며 "역사의 고비마다,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수록 저항의 정신은 굳건해졌고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시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만 18세 이하 투표권 행사가 처음으로 시작된 점을 언급하면서 "시대를 초월하여 불의에 항거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이들은 평범한 학생이고 소시민이었다"며 "평화를 향한 이들의 용기가 민주국가로의 성장과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근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60년 전 4.19 정신을 온전히 이어 받아, 더 민주화된 나라, 더 정의로운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 역시 "60년전 권력의 폭거에 항거하며 거리로 뛰어나와 민주주의를 수호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김성원 대변인은 "권력을 이용해 국민을 속이고,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법치주의를 흔드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선열들이 목숨 바쳐 수호하고자 했던 모든 가치들, 대한민국의 뿌리를 다시 바로 세우고 지켜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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