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캐노피 설치 사업을 마치고 새단장한 청량리종합시장 모습.  ⓒ동대문구
지난 해 캐노피 설치 사업을 마치고 새단장한 청량리종합시장 모습. ⓒ동대문구

[시사프라임 / 고재원 기자] 동대문구는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의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청량리종합시장(2구간, 동대문구 고산자로38길 일대) 비․햇빛가리개 설치 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7억5200만 원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육성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사업구간의 고압전주 이설 및 지중화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다.

올해 초 한전과 협의를 마치면서 지난 11일부터 철거공사를 시작했다.

청량리종합시장(2구간)은 시설이 노후되고 가건물이 도로를 점유해 시장 경쟁력이 떨어지고, 화재 등 안전 관련 사항에도 지적을 받아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장 내 비․햇빛가리개를 설치하고, 제각각이던 각 점포의 간판도 산뜻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교체한다. 더불어 노후된 상수관로, 화재 등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전기․소방․통신시설도 깔끔하고 안전하게 정비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을 찾는 구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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