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봄철을 맞아 전자업계가 의류관리 가전제품을 선보이며 가전시장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잇단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생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커지면서 의류관리 가전제품 판매량이 늘고 있다.
LG전자는 23일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출시했다. LG 트롬 워시타워는 ▲일체형 디자인의 원바디 세탁건조기 ▲감각적이고 미니멀한 심리스 디자인 ▲더 가까이서 교감하는 세탁기와 건조기 ▲LG 의류관리가전의 편리함 등이 특징이다.
21kg 세탁기와 16kg 건조기 모두 대용량을 채택했다. LG전자는 베이지, 핑크, 그린 등 새로운 색상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스팀 가전인 트롬 스타일러 판매량이 눈에 띈다. 2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늘었다. 특히 한 번에 최대 6벌까지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약 50% 증가했다. 2011년 의류관리기 사업을 시작한 이래 스타일러의 월 판매량은 지난 달 최대를 기록했다. 스타일러는 최근까지 한국,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러시아 등 15개 국가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도 의류관리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다.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ㆍ세탁기는 1월 29일 출시 후 약 2달 만에 각각 3만대, 2만대를 넘어 섰다. 또한 신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1분기 누계로 세탁기, 건조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대용량 모델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7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