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만 2조6,340억원 여신지원 전체 3/1
스타트업 등 1,000억원 3,200억 규모 투자

우리금융 혁신금융(여신/투자지원) 실적. 자료:우리금융그룹  [그래픽 / 박선진 기자]
우리금융 혁신금융(여신/투자지원) 실적. 자료:우리금융그룹 [그래픽 / 박선진 기자]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혁신성장기업에 여신부문에 6조원, 투자부문에 3200억원 등 총 6조3200억원을 지원한다. '여신지원부문'은 1분기에만 기술금융, 동산금융 합산 2조6340억원을 지원했으며, 직접투자는 현재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26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최근 손태승 회장을 위원장으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하는 그룹‘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혁신금융 추진현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우선 올해 여신지원부문 목표는 6조원이다. 1분기에만 기술금융 2조5,330억원을 공급했다. 

특히, IP(지식재산권)를 포함한 동금융은 지난 3개월간 1,010억원을 공급해 목표액 2,000억원의 50% 이상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투자지원부문은 올해도 혁신모험펀드 등 간접투자에 목표금액을 1,000억원 증액한 3,000억원 목표치를 세운데 이어 직접투자에 200억원 등 총 3,200억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2,200억원 목표에 3,040억원을 투자해 38%를 초과했었다.

직접투자는 현재까지 지원이 이뤄지진 않았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직접투자 대상기업 공모에 131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이달 말 대상 기업 선정이 완료되면 업체당 최대 10억원 규모로 투자를 집행한다.

우리금융그룹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시장 전반에서 투자활동이 위축되고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기업들이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넘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더욱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핀테크지원부문’에서는 초기 창업기업 중심의 위비핀테크랩과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위한 디벨로퍼랩을 통합해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 통합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최초로 도입한 그룹 사내벤처제도를 통해 선발된 세 개 팀도 디노랩 통합센터에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혁신성장기업을 우리금융그룹 성장의 동반자로 함께 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협업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