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이익 코로나 영향 하락 불구
KB금융보다 2배 이상 격차 벌려

[그래픽 / 박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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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올해 1분기 금융그룹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리딩뱅크는 신한금융그룹이 차지했다. 지난해 1~3분기 1위를 차지하다 4분기 KB금융그룹에 내줘 자존심을 구겼지만 1분기 만에 다시 찾아와 자존심을 세웠다. 1분기 리딩뱅크를 가른 배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확대에 맞서 비이자이익을 얼마나 방어하느냐에 따라 갈렸다.

26일 금융권에 따름녀 신한금융그룹 당기순이익은 9천324억원으로 KB금융(7천295억원)을 2천29억원 격차로 따돌렸다.

신한금융그룹은 비이자이익에서 7340억원을 올리며 KB금융 3,929억원의 2배의 성과를 올렸다. 비이지이익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 변동성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하락했다.

신한금융그룹도 예외는 아니었다. 비이자이익은 주가하락으로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이익 크게 감소했지만 수수료이익 증가에 힘입어 작년 1분기와 비교해 10.6% 하락으로 방어했다.

수수료이익은 신용카드수수료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타수수료 이익이 증가하며 작년 동기대비 10.8%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신용카드수수료이익은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효과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액 감소로 신용판매 성장세 둔화되며 전년 동기대비 40.7% 감소했다.

반면,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증권수탁수수료 전년 동대비 54.0% 증가했고, 리스업무수입수수료는 카드 리스자산 확대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61.8% 증가했다.

특히 안심전환대출을 포함한 주택금융공사 대출 취급 증가에 따른 여신취급수수료 전년 동기 대비 152억원 증가에 힘입어 기타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8.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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