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태영호 서울 강남갑 당선인을 비롯한 미래통합당 4.15총선 서울지역 초선 당선자들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태영호 서울 강남갑 당선인을 비롯한 미래통합당 4.15총선 서울지역 초선 당선자들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당선인이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과 관련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정말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태 당선인은  김일성 주석의 손자인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북한 사람들의 눈에는 아주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과 관련한 소식은 모두 극비에 싸여있기 때문에 최근 돌고 있는 루머는 대부분 부정확하거나 알려지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양절에 한번도 참석을 거르지 않았던 김 위원장이 이번 태양절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세계 언론은 이를 두고 김 위원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며 각종 의혹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의료진의 방북 사실이 알려지며 코로나 때문인지 김 위원장 건강 때문인지 소문만 무성하다.

현재 김 위원장 건강은 몇 사람 측은 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람들은 김 위원장의 아내나 여동생 또는 측근들뿐"이라면서 "그의 현재 위치나 수술 여부에 대한 루머는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변 이상설에 대해 정부에선 건강 이상설을 일축하고 있다. 통일부는 건강이상설과 관련 "확인해줄 내용은 없고 다만 지난 2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도 밝혔듯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입장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도 원산에 머물고 있는 김 위원장이 "살아있으며 건강하다"며 신변 이상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태 당선인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도 이틀간 비밀에 부쳐졌다면서 당시 북한 외무상도 공식 발표 한 시간 전까지 해당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5일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김 위원장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원산의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태 당선인은 과거 외교관 시절 김 위원장의 열차가 위성에 탐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북한 정부가 수시로 열차를 다른 지역에 보냈었다면서 지금 보이는 열차도 교란 작전의 일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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