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해외 유입 사례.  자료: 중대본   [그래픽 / 김종숙 기자]
확진자 해외 유입 사례. 자료: 중대본 [그래픽 / 김종숙 기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 정은경)는 1일 0시 현재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8명이며, 지역감염은 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0일) 지역감염 0명에 이어 1명 증가한 수치로 오는 5일 이후 생활방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는 총 9명으로 이 가운데 해외유입 환자는 8명이라고 밝혔다. 유입 국가은 미주 3명, 유럽 1명, 아시아 지역에선 인도 2명, 일본 2명이다.

국내 발생 감염은 1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예천군 지역에선 지난달 9일부터 현재까지 41명(안동 3명, 문경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이 확진자는 긴급돌봄교사에게 감염된 소아의 부모로 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774명으로 이 가운데 9,072명(84.2%)이 격리해제 됐다.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89명(64.0%), 해외유입 관련 2명(1.4%),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5명(10.8%), 지역집단발병 13명(9.4%), 선행확진자 접촉 11명(7.9%), 기타 조사 중 9명(6.5%) 등이다.

국내 지역 발생 감염이 30일, 1일 0시 기준 각각 0명, 1명 나오면서 오는 5일 이후 생활방역 전환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댜.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온다. 생활치료센터도 지난달 30일 대구 중앙교육연수원과 경북 영덕 삼성인력개발원을 끝으로 모두 운영이 중단됐다.

다만, 코로나19가 종식된 게 아닐뿐더러 2차 대유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섣부른 종식 선언으로 재확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의 안정적 상황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됐던 시기의 성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아직 섣불리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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