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정은 건재 확인에 "태영호·지성호, 가짜뉴스 사과해야"
與, 김정은 건재 확인에 "태영호·지성호, 가짜뉴스 사과해야"
  • 임문식 기자
  • 승인 2020.05.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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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안아준 대한민국 국민에게 허위정보, 거짓 선전선동"
태영호 전 주영 북한 공사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 / 김용철 기자]
태영호 전 주영 북한 공사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 / 김용철 기자]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신변이상설이 나돌았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재한 것으로 확인되자 야당의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해외 매체를 통해 제기된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에 대해 정부가 공식 부인했지만, 명확한 근거도 없이 '가짜뉴스'를 퍼트렸다는 것이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코로나19사태로 전 국민이 힘겨운 상황에서 탈북자 출신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과 지성호 당선인의 가짜뉴스가 대한민국을 또한번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가 ‘김정은 사망설’을 공식 부인 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탈북자 신분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유포한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의 행위는 매우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며 김 위원장 사망설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사망 원인은 심혈관계 질환 수술 때문이며,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차기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주영 북한공사 출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강남갑 당선인 역시 신변이상설에 무게를 뒀다. 김 위원장에 대한 신변 의혹에 처음 제기됐던 당시엔 구체적인 추측을 자제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던 그는 최근 한 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단정해 건강이상설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20일 만에 공식 활동에 나섰다는 소식이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를 통해 이날 보도되면서 건재함이 드러났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노동절이었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에 대한 신변이상설은 수그러들게 됐다. 아울러 신변이상설을 강하게 주장했던 이들도 김 위원장의 건재 확인에 머쓱하게 된 상황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은 당신들을 따뜻하게 안아준 대한민국 국민에게 허위정보, 거짓 선전선동 등으로 답례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출신을 떠나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인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은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추고, 언중에도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을 향해선 두 당선인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이번 가짜뉴스 소동을 벌인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에 대해서 어떠한 조치를 취하는지 우리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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