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3일 보도자료에 확진자 동선 삭제키로…
지자체 홈피, 포털, 개인 SNS 등에서 삭제 당부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 / 시사프라임 김용철 기자]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 / 시사프라임 김용철 기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명이 모두 해외입국자로 확인됐다. 지역사회 발생 사례는 이틀만에 다시 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한자릿수 기록은 4일째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5월 2일 0시 현재 어제 신규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이들 모두 해외유입자로 확인됐다. 유입 국가는 미주 3명, 유럽 1명, 기타 2명(터키, 파키스탄)이다. 

6명은 입국검역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해외입국자 가운데 서울 부산 인천에서 각각 1명씩 확인됐다.

지역 사회 발생 사례는 0명으로 지난달 30일 0명에 이어 이틀만에 다시 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가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9일부터 나흘 연속 이어지고 있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780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자는 총 1,081명으로 내국인이 90.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9,123명이 격리해제 됐다.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86명(67.7%), 해외유입 관련 1명(0.8%),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2명(9.4%), 지역집단발병 10명(7.9%), 선행확진자 접촉 11명(8.7%), 기타 조사 중 7명(5.5%) 등이다.

한편, 중대본은 코로나 19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시 접촉자 현황 등의 정보공개는 역학적 이유,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 등의 다각적 측면을 고려해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에 한하여서만 공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확진자 동선공개 시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고, 정보의 공개 기간도 확진자가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 경과시까지로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대본도 "기존 보도자료에서 확진자의 동선 등을 삭제하는 작업을 내일(3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의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카페, 블로그 등), 개인 SNS 및 민간이 개발한 코로나19 관련 앱에서도 동일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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