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시인 명예문학박사 김철민<br>
아동문학가 시인 명예문학박사 김철민

화사한 햇살을 받으면서 신록은 한결 윤기를 더해간다

하늘도 푸르고 산천도 푸르다 눈에 맑은 정기가 빛나고 푸른 꿈을 심고 가꾸어 힘차게 약동하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18일 성년의 날 21일부부의 날 등이 많이 있어 해마다 가정의 달을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엄부자모(嚴父慈母)를 미덕으로 여기고 살아왔다. 가장이신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엄하게 꾸짖어 가면서 훈육하고 어머니는 이런 아버지의 교육을 보완하기 위하여 인자함으로 쓰다듬으면서 달래주는 것이 가정교육의 부모로서의 교육방법 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반드시 엄한 아버지만을 요구하는 것은 전통적인 남성위주의 사회일 뿐이다 자녀를 가르칠 때 부모가 모두 엄하게 가르치면 자녀들은 대부분 기가 죽고 내성적인 사람이 되어 갈까봐 누군가 한 사람은 인자하게 어르고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

인류사회의 근간이자 기초인 가정은 가장인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녀로 구성되는 최소한의 사회요 보금자리이며 행복의 원천이다

또한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아버지의 역할이야말로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오늘날 아버지들은 집에서 자기 의사대로 TV의 채널 하나 마음대로 돌리지 못하는가 하면 끼니때가 되어도 밥 달라는 말조차 눈치를 보며 제대로 꺼내지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고 심지어는 아내의 외출에 어디를 가느나, 언제 오는데 조차 물어보지 못할 정도의 힘없는 존재로 전략해 버린 것이다.

그런데 세상이 변해 어머니가 가정살림만 하던 구시대가 아니고 이제는 여성들도 떳떳이 직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대가 되었고 가정의 경제권을 책임지고 수입도 아버지보다 많아 현금을 만지는 경제적 권한이 어머니에게 힘이 가지게 되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남성의 자리는 좁아지고 더구나 잘못 생각한 어머니들이 아버지를 가볍게 여겨 자녀들 앞에서도 비난하는 말을 함 부러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사춘기 접어든 아이들한테 특히 말조심하고 서로 감싸고 위해준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어야 자녀들도 부모를 위하고 잘 모시는 것을 배울 것이다.

아버지의 월급도 모두 어머니 통장으로 입금이 되거나 각자 따로 통장을 만든다거나 이를 관리하는 가사의 책임을 맡은 사람은 어머니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제는 모계 중심의 사회로 나가고 있지 않을 만큼 세상이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 사회의 커다란 불행의 요인 가운데 하나는 가정에 아버지의 존재가 상실되었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실종된 상태에서 가정은 험한 풍랑이 이는 바다위에 떠 있는 나뭇잎처럼 표류하고 있는 지금의 형국이다

아버지의 위치가 가장으로서의 권위 상실은 이미 옛 이야기가 되고 아예 고개를 숙 인체 어깨가 축 처진 남자만이 가정의 한 구석에 그림자처럼 존재하고 있을 뿐이고 사업실패 아니면 술에 빠져 식구들 내 팽겨 치고 노숙과 산으로 들어가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자식들에 있어 아버지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일깨워 주는 일화를 소개한다.

어느 날 일터에서 일을 마치고 피곤에 지쳐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 날 일곱 살 난 외동아들은 잠을 자지 않고 아버지를 기다리다가 아빠 궁금한 게 있어물어 볼게 요?

“아빠 일하시면 한 시간에 얼마 받아요?”

그건 알아서 뭐 하려고 하느냐 물었더니 궁금해서 꼭 알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어서 한시간당 만 원쯤 번다고 말해 주었다 아빠는 아들 말을 듣자 화를 내면서 엊그제 용돈 만원이나 주었는데 벌써 다 써버리고 그러느냐면서 어서 방에 들어가 잠이나 자라고 역정을 냈다

시간이 지나자 아빠는 아들이 안쓰러워 그냥 잠잘 수 없어 살며시 아들 방 열고 잠자는 아들 손에 만 원 짜리 한 장을 쥐어 주었다.

그러자 잠을 자지 않고 있던 아들은 밝은 표정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지갑에 있던 돈 만원을 꺼내어 방금 아빠로부터 만 원을 합쳐 2만원을 아빠에게 내미는 것이다

“아빠 여기 돈 2만원 드릴 테니 저하고 내일 두 시간만 놀아 주세요 저는 아빠하고 놀고 싶어 용돈을 쓰지 않고 모아 두었어요.”

아들의 영롱한 눈동자와 아빠께 돈을 내미는 조약돌 같은 아들의 손을 보는 순간 아빠는 아들을 끌어안으며 뜨거운 눈물을 주루루 흘리고 말았다.

아빠의 품에 안긴 아들은 이 세상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감에 젖어 언제 떨어질 줄을 몰라 당장 아이가 애처롭다고 아이를 감싸고 보호해서 장래를 망칠 것인가 아니면 우선 당장 섭섭하더라도 바르게 인성교육을 가르쳐 부모로서 정확히 판단해야 할 책무이고 특히 아버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오늘은 어린이 날이다 집안에만 있지 말고 오늘 하루만이라도 자녀들일랑 공원이나 동물원 식물원에 데려가고 맛있는 피자나 돈가스 통닭을 같이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자

오늘날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은 하루하루가 힘들고 벅차다고 한다 청소년들은 밤낮으로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어 힘들다 하고 청년 장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군인으로 제대를 해도 직업이 없어 백수건달로 방황하며 결혼도 독립에 차질이 생겨나 당황한다.

학부모들은 자식의 양육과 교육으로 허리가 휜다고 하며 장년 부모님들은 자녀의 결혼과 독립의 문제와 집구하기가 10년 봉급을 안 쓰고 모아도 어림없이 물가와 부동산은 하늘과 땅이며 오늘밤 잠을 설쳐된다

자녀를 모두 결혼시키고 이제 한 숨을 돌리는 보람을 만끽해야 하는 아버지(노인)들은 빈털터리로 남아 아프고 외롭다는 하는 분들은 파고다공원이나 뒤 골목 전국 각 지방에 공원등 지하철역 근방과 장날에 빈둥빈둥 돌아다니다 벤치에서 졸고 있는 아버지들을 가끔 볼 수가 있어 마음이 찡하다

OECD국가 중 우리나라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통계자료를 보면 심각하다 우리들의 삶이 얼마나 버거운지 알 수 있고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세상을 복잡하게 사느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답을 찾아보자고 제안하며 정부는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여야 정치인과 국회의원들 국민들의 소리를 듣고 신뢰와 믿음으로 관용과 배려를 용기와 희망을 인정의 꽃핀 기쁨을 함께 나누자

아버지 어머니께서 저희들을 잘 키워주셔서 부모님덕분에 오늘날 저희가 잘 살고 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참으로 감사해요

이런 말을 할 줄 아는 자식들이 있으면 성공한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부모님과 같이 생각해 볼 필요는 있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겠는가 자식들이여 해방되라

우리에게 값진 밑거름이 되었듯이 나도 인생을 후세의 밑거름으로 즐겁게 내어 놓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5월8일 어버이날이다 빨간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면 하루 종일 달고 다니시며 행복했는데 이제 70중반쯤 되다보니 이제는 그리할 수 없어 가슴이 쓰리고 아프다

제발 형제자매 여러분 부모님한테 벗어나 양심과 행복한 삶의 척도를 명심하고 반성하면서 어떻게 하면 짧은 인생을 행복하게 보람되게 100%실행을 옮기지 못하여 후회하고 부끄럼 없이 가장으로서 아버지의 존재를 찾아 노력하고 세상은 따라 움직여 살아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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