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서울시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 취했던 시설폐쇄 명령 조치 완화 여부에 대해 조만간 논의에 들어간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6일부터 시작되면서 신천지에 대한 단계적 완화 조치에 들어갈지 아님 그동안 행정조치를 완전히 풀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서울시 관계자를 비롯해 취재를 종합해 보면 신천지에 내려졌던 시설폐쇄 명령은 경기도와 보조를 맞추고 있어 서울시 자체로 폐쇄 조치를 해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 코로나19 지역 감염 사례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천지 시설에 대한 폐쇄 명령해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천주교 및 한교총, 교회협의회 대표를 만나 방역 협조를 요청한 터라 신천지에 대한 방역 관련 요청도 차후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 종무팀 관계자는 “신천지와 방역 협조와 관련 박 시장과 신천지와 만남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신천지 시설에 내려진 폐쇄 조치 완화 여부에 대해 조만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기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서울시는 본격적인 논의 시작 일정은 잡지 않은 상태다.

현재 서울시가 신천지 시설에 대한 폐쇄 조치는 무기한으로 설정해 놓은 상태라 출입이 통제된 상황이다.

이날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서울시도 신천지 시설 폐쇄 명령을 해제할지 여부에 대한 논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석진 종무팀장은 “생화 속 거리두기로 변경되면서 검토를 다시 언제 할지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이번주에 아마 어떤 방법으로든 논의는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예배와 관련, 행정 실무부터 풀면서 점진적으로 풀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일제히 풀더라도 예배를 2m 떨어져서 보거나 별도로 예배를 드리는 등 생활방역 지침에 근거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쇄 조치 완화 여부 논의에 대해선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며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