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수도권 전체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의료원 간호사 A씨의 형과 어머니가 잇달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 가족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9일 오전 간호사의 형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후에는 어머니도 진단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가족 중 아버지는 음성 판정이 났다.

A씨는 지난 2일과 3일, 5일 총 세 차례 이태원의 주점 등을 방문했다. 특히 2일은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날이라 동선이 겹치는지 여부는 현재 역사조사 중이다.

또, A씨는 성남시의료원 내 접촉자는 108명에 달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A씨는 연휴가 끝난 다음날 6일 성남시의료원에 출근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즉각 수술실을 폐쇄했다. 수술실에서 근무한 마취과 의사 5명 등 의료진을 격리 조치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 6일 목간지러움의 증상이 있었고, 7일 오전 성남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같은 날 오후 6시경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8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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