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비접촉 방문관리 시스템 ‘모바일 전자명부’   ⓒ성동구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비접촉 방문관리 시스템 ‘모바일 전자명부’ ⓒ성동구

[시사프라임 / 고재원 기자] 서울 성동구가 노래방, PC방 등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밀집장소에 ‘모바일 전자명부’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성동구에 따르면 모바일 전자명부는 IT 기술을 활용 비접촉 방문관리시스템으로 전국 최초이다. 

최근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역학조사 과정에서 출입자 명부에 허위기재한 사례가 발생하며 출입자 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출입자 명부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마련을 긴급 지시에 따라 성동구가 모바일 전자명부제 도입에 나선 배경이다.

지난 15일부터 지역 내 노래방과 PC방을 대상으로 모바일을 이용한 전자식 방문명부를 첫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출입자가 PC방 등 방문 시 NFC 태그 또는 QR코드 스캔 한번으로 간편하고 정확한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핸드폰으로 태그 터치 또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핸드폰으로 본인 이름과 핸드폰 번호 입력화면이 뜨고 인증 후엔 발열상태, 호흡기질환 및 해외여행 경험 등의 증상여부 확인을 거친다. 본인확인부터 증상여부 체크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본인확인은 최초 1회만 인증하면 이후 다른 업소 출입 시에는 자동으로 인증이 가능하고 발열상태 등 체크만 하면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하면 성동구청으로 확진자의 방문지 내역 및 확진자와 동시간 대 방문자 현황이 전달된다 확진자와 같은 장소 동시간대에 출입한 출입자는 그 외 장소 출입 시 정보가 실시간 전달되어 ‘출입제한’을 받게 되는 시스템이다.

구는 시스템의 안정성, 개인정보 보호 등의 테스트를 거쳐 공연장, 유흥업소, 문화·체육시설 등으로 전면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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