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 동기등 모임줄 자 소속감 급속히 떨어지기도 ~"
캠퍼스 생활 꿈꾸던 새내기들 ~
학교수업과 강의방식에 실망 스러워요~

S대 재학중인 백O화 양의 비대면 영상강의 수업 모습 [사진=독자 제공]
S대 재학중인 백O화 양의 비대면 영상강의 수업 모습 [사진=독자 제공]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에 1학기 전 기간을 실행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단 대학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소규모 실험. 실습 실기를 병행해야 하는 학과는 대면수업을 진행해야 할 상황이다.

19일 본지는 '코로나19 비대면 수업 앞날'이란 특별기획을 준비 취재에 들어가며 서울 소재 대학 및 학생들을 만나 비대면 수업 관련 취재를 종합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는 학생들의 불만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현재 교과목에 대해서는 과제중심의 수업을 금지하고 학생들과 교수들과의 실시간 화상수업을 진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례적인 코로나 19로 인해서 대학생활들의 생각과 가치관은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활 낭만 사라져 "아쉽다"…비대면 수업엔 반응 엇갈려

비대면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현장에서의 학생들은 대부분 화상수업에 적응해가면서도 어쩔수 없이 달라지는 대학생활에 실망감도 적지 않게 표현했다.

D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 김O원(남·21세)군은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선배와 밥 먹기, 오티와 엠티 등 동기들과 어울리며 또 다른 캠퍼스의 낭만이 사라지는 것이 아쉽다고 답했다.

특히, 학교나 학과에 대한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문화들이 중단 된것이 가장 아쉬움이 남는다고 답했다.

대학 등록금 관련해선 불만도 드러냈다. 문과계열인 김군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것보단 대면 수업이든 비대면 수업이든 사실 대학 강의의 수준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다고 답했다. 

S대 백O화(여·21세)양은 비대면 수업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백양은 "영상수업을 진행하다보니 학교 커무니티가 활성이 되고, 강의에 소모되는 시간이 절약돼 취미생활이나 운동 외에도 자격증 시간 투자에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대면 강의 할때보다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 된 것 같다"며 긍정적인 답을 했다.

반면, 비대면 강의로 인해 학생들이 개인적인 이유로 듣지 않는 강의가 많아지는게 안타깝다는 입장도 토로했다. 교수와 자유로운 질의 응답이 없다보니 학생들과 서로 소통할 수없어 단점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소통 공간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J대 김O민(여·22세)양은 비대면 수업의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언급했다. 다만 등록금은 아깝다고  했다. 김양은 대면 수업에서 강의실에 잘 보이지 않던 자료화면을 크게 볼수 있고. 개인적으로 관람이 가능해서 좋다고 답했다. 그러나 수업 5개중에 2개만 수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3개 수업을 과제로 대체되고 있어 수백만원을 내는 등록금이 아깝다는 반응이다. 

강의 질적 수준 높아져야 등록금 불만 잠재울 듯

한 학생은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 대비 피피티만 띄워놓고 녹음하며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너무 성의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소한 화면에 강의자 모습을 비추고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코로나 19로 인한 캠퍼스 낭만은 사라진 체 새로운 영상커뮤니티 수업으로 변하고 있다. 학생들은 사회적인 현상에 발빠르게 따라가고 있으며, 이전것을 고수하기에 앞서 사회변화에 적응하며 그들만의 방식에 적응해가고 있다. 

대학은 대학생들의 요구와 수준높은 강의의 질과 새로운 대학문화 서로 소통할수 있는 커뮤니티의 발전에 촉각을 세우고 새로운 문화 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데 주력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취재에 응한 대학생 대부분이 등록금 관련해 비대면 수업의 질적 문제를 지적하며 "아깝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향후 대학 내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 될 경우 질적 향상과 함께 등록금 책정과 관련 사회적 합의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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