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지난 20일 노사정 대표회의가 개최되어 일자리와 일터 지키기 논의에 합의했는데 노사정 모두 고정관념을 버리고 함께 새로운 소통과 상생방안을 찾아내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미 있는 합의가 신속히 도출될 수 있도록 민주당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럽도 이만큼은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사회협약을 통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갈등을 해소한 경험을 많이 갖고 있다"며 "우리도 이러한 경험을 잘 검토해 위기를 노사정이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코로나發 경제위기와 관련 "일자리 위기가 심화되고 있고 어제 1/4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는 소득과 지출 모두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났다"며 "대체적으로 무기 계약직이나 일용직 등 고용이 불안정한 쪽에서 먼저 생활이 더 어려워지고 있어서 소득격차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발 경제위기는 우리가 겪어 본 적 없는 위기다.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려면 우리도 이전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대책을 구상하고 신속하게 실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 저소득층과 중산층(1~3분위) 근로소득은 모두 전년 대비 동반 감소했고, 중산층 이상(4~5분위)은 사업소득이 하락했다. 반면 고소득층인 5분위는 취업자 증가, 고액 국민연금 수급 등으로 근로소득(2.6%)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 소득이 6.3% 늘었다.

이 대표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회가 법정 시한 내에 개원해 일하는 국회의 역할을 다해야한다"며 "21대 국회는 법정 시한 내에 개원하고 바로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국민들로부터 그나마 희망과 기대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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