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만난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통합당
14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만난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통합당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시기를 놓고 여야로부터 전방위 압박에 결국 이달 29일까지 결의하기로 확정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5월29일까지 합당을 결의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원 대표 임기연장을 위해 전당대회를 26일 열기로 한 결정을 두고 미래한국당이 독자노선을 걷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무성했다.

당내 안팎에서 통합당과 합치냐는 의견이 터져 나왔고 여당에서도 21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 합당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셌다.

결국 이날 당 지도부는 초선 당선인들과 현역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최고위에서 합당 시기를 못박으며 백기투항했다.

앞서 원 대표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합당 추진을 결정하고, 조만간 합당 논의 기구를 통해 합당 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통합 방식은 당명과 사무처 직원 배치, 지도부 구성 문제 등의 포괄적 논의가 수반되는 당대당 통합 방식으로 결정됐다.

이번 통합 결정으로 26일 예정된 전당대회는 취소된다. 원 대표는 "26일 예정됐던 전당대회는 취소한다"며 "대신 현역 의원들과 당선인들, 핵심 당직자들의 의견을 듣는 장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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