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 선제골을 내어준 뒤 2-1 역전승
무패 포항을 꺽고 2위로 도약

 

22일 열린 K리그1 3R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2-1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오스마르. ⓒ한국프로축구연맹
22일 열린 K리그1 3R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2-1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오스마르. ⓒ한국프로축구연맹

[시사프라임 / 김주원 기자] 22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FC 서울은 홈팀 포항을 꺾고 2위로 도약했다.

 

FC서울은 앞서 17일 무관중으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관중석에 성인용품 마네킹을 배치해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게 역대 최고 제재금액인 1억 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때문에 이번 역전승은 FC서울에게 있어 논란에 휩싸여 있던 어지러운 팀 분위기를 잠재울 수 있는 값진 승리였다.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경기후 최근의 논란에 대해서 "우리는 현장에서 해야 할 게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보여주고자 했다"면서 "우리 선수들은 오늘 축구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3라운드 서울과 포항의 경기에서는 전반 4분 FC서울의 어이없는 수비 실책으로 포항의 일류첸코 선수가 선제골을 득점하게 되었다. 하지만 전반 34분 FC서울은 박주영 선수가 올린 코너킥을 황현수 선수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라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1-1로 시작된 후반전은 전반전과 비슷한 경기 내용으로 진행됐지만 교체로 들어온 FC서울의 주세종 선수가 후반 27분 강력한 코너킥을 올리며 오스마르 선수가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은 2연승을 달성하며 2승 1패로 승점 6점을 기록했고, 포항은 1승 1무 1패로 그동안의 무패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며 승점 4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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