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정의당이 어제 혁신위원장으로 장혜영 당선자를 선출하고 본격적인 당 쇄신작업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1석에 비례대표 5석, 총 6석에 그친 정의당은 총선 패배를 뒤로 이번 혁신위를 중심으로 당 개혁작업에 본격 나선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5일 상무위원회에서 "정의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총선의 아쉬움과 패배감을 딛고 능동적인 개혁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당 개혁의 두 축은 혁신위와 집행부다. 심 대표는 "남은 100일 동안 정의당은 혁신위 중심의 혁신 활동과 5기 집행부가 추진하는 당면 의제를 중심으로 한 정치활동, 두 축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위는 혁신위원장으로 선출된 장혜영 당선자를 중심으로 강민진 대변인, 권수정 서울시의회 의원, 김설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를 비롯해 외부 전문가, 청년 활동가, 사회 활동가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5기 집행부와 관련해 심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주력해야 할 의제로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입과 그린뉴딜특별법 제정, 젠더 폭력 근절 및 차별금지법 도입을 선정했다"며 "5기 집행부는 남은 기간 동안 이 3대 의제를 뒷받침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 5기 심상정 대표 체제는 임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당의 능동적인 혁신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민생위기 대책을 마련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심 대표는 지난 17일 혁신위원회 구성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총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당을 쇄신하기 위한 개혁에 나선 것이다.

혁신위가 꾸려지면서 어떤 모습으로 당 체질 개선에 나설지가 주목된다. 

혁신위의 행보는 새로운 지도부 선출에 관여한다. 8월 말 열릴 예정인 대의원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뽑는데 혁신위는 이를 위한 혁신안을 마련 제출한다. 

대의원대회에서 혁신위 안이 통과될 경우 새 지도부를 뽑는 선거가 치러진다.

혁신위는 혁신위 내 소위 설치 여부 등을 포함한 향후 당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31일 2차 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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