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첫 공식회의 열고 업무 돌입… 대대적 쇄신 예고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학교 맞은 편 광장에서 마포갑 강승규 후보, 마포을 김성동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학교 맞은 편 광장에서 마포갑 강승규 후보, 마포을 김성동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미래통합당이 1일부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공식 재편된다. 김 위원장이 당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예고한 만큼 대대적인 쇄신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합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등 첫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그동안 통합당의 보수 이념 중심 당 전략에 대해 비판해온 김 위원장은 경제를 전면에 내세워 자신의 리더십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민생과 경제 위기 상황을 고려해 경제 중심의 비대위 체제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합당이 21대 국회의 1호 법안으로 코로나 19 위기 탈출을 위한 민생법안 패키지 법안을 발의하기로 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기존에는 통합당이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며 정부여당의 대규모 재정 투입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왔다면 김종인 비대위는 경제 대응 자체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종인 비대위가 정부의 확장재정 정책에 일정 부분 보조를 맞추면서 보다 효과적인 재정투입을 강조하는 전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합당 비대위의 전체적은 운영 방향은 1일 김 위원장의 공식회의 메시지에서 함축적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이 그동안 '보수'나 '자유우파'를 강조하지 말 것으로 경고해왔던 만큼 이념노선 보다는 경제 쪽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당의 노선과 정강, 정책에 큰 변화를 주도할 경우 통합당의 정체성 문제에 대해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김 비대위 출범 후 당의 지지율이 정체되거나 이렇다 할 만한 변화를 보여주지 못할 경우 당내 불만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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