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미래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미래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미래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2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화점식 경제대책이 동원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해온 최저임금이나 주52시간제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책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사 양측이 이런 갈등(최저임금 결정)을 방관하면서 대책 모색보다는 여론에 등 떠밀려 또다시 마지막에 졸속심의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우려가 커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 전문위원회 논의를 통해 인상 수준을 정하고, 이어 전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29일까지 최저임금안이 결정돼야 한다. 그러나 경영자와 노동자단체 간 이견이 크다. 경영자측은 “동결”을 노동자측은 “인상”을 주장하고 있어 심한 갈등으로 번질 우려를 낳고 있다. 8월5일까지는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해 졸속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매년 최저임금 결정을 두고 노사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정작 결정권자인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뒷짐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노사분열은 높은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지금은 한마음 한뜻으로 국난을 극복해야 할 시기”라며 “정부의 균형 잡히고 적극적인 중재로 올해만큼은 지혜로운 최저임금 해법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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