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학원 등 외부 감염 요인 철저히 방비할 것"
윤관석 "성과만 믿고 국민들 협조만 강조해서 안돼"
신현영 "질본 청 승격과 복지부 복수 차관체 도입해야"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쿠팡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정부의 K방역 저력과 함께 사전 예방조치 강화는 물론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과 보건복지부 복수 차관제 도입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도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학교 내에서의 2차 감염사례는 없는 만큼 교육당국을 믿고 지켜봐 달라"며 "정부와 함께 학교 내 밀집을 최소화하고,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제와 오늘은 수도권 학원밀집구역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학원 등 외부 감염 요인에 대해 더욱 철저히 방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들, 특히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K방역에 저력을 다시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방역 당국은 최근에 잘 해온 성과만 믿고 국민들의 협조만 강조해선 안 될 것"이라며 "이번 콜센터에 이어 물류 센터의 경우에도 보듯이 방역에 약한 고리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는 사전 예방조치가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영 의원(원내부대표)은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과 보건복지부의 복수 차관제 도입을 주장했다.

신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감염병 1호 법안으로 제출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겼다.

신 의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보건복지부 복수 차관제 도입은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채 폐기됐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사회적 공감대가 높아진 만큼 조속히 복지부의 효율적인 업무 추진 체계를 구축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의안과에 제21대 국회 ‘1호 법안’ 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접수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중 하나다.

그는 "21대 국회가 시작하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우선 과제로 추진해서 더욱 체계적이고 세밀한 의료‧방역 체계 마련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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