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율그룹= 캠페인 영상 캡쳐   ..
하나금융그룹 사회적 책임(CRS)을 나누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 시리즈 '엄마의 졸업식' ⓒ하나금율그룹 영상 캡쳐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CRS)을 나누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 시리즈 '엄마의 졸업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엄마의 졸업식은 발달장애인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을 할 수 없어 결국은 집에서 머물러야 하는  부모와 가족들을 응원하는 내용이다.

남들에게는 평범한 졸업식 이지만 발달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엄마와 가족 입장이 되어  해결책을 모색해가고자 하는 하나금융그룹의 CSR 활동에 진전성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

영상속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평범하지 않는 고민과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바로 발달장애인을 둔 부모들과 아이들의 사회 적응기를 담아냈다. 

영상은 독자들에게 '발달장애인을 둔 부모에게 졸업은 어떤 의미일까요?'라고 질문한다.

발달장애인의 졸업은 끝이 아닌 꿈을 펼치는 새로운 시작이 아닌 집으로 돌아가는 걸음이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이 영상을 통하여 우리는 나와는 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내가 하고 있는 고민과는 다른 고민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잠시나마 관심을 갖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학교에 등교시키는것을 자제하며, 집안에서 아이들을 케어하다보니 여기저기서 집안에서 아이를 돌보는 24시간이 고된 하루다 라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 시점에서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양육해야 하는 부모님들의 일상과 그들의 고민은 과연 어떨까.

본지는 발달장애아 O진하 (여·25세)양이 학교를 다니고 졸업하기까지, 졸업하고 난 후의 생활을 통해 행동발달장애아를 향한 우리사회가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할지 어머니의 인터뷰를 통해 조명해봤다.

이진아씨와 어머니 주금순
O진하양와 어머니 주O순씨 [사진= 독자제공]

 

"학부모 시선 의식 마음 부담 늘 안고 살아"

Q. 아이가 학교를 다녔을때의 어머니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A(어머니): “일반학교 통합교육을 받으며 학교생활하는 동안 일반아이들 수업에 방해가 될까 염려가 많이 되었어요. 

고등학교시절에는 일반 아이들 대학진학반 학생들과 장애우 아이들은 과목과 상관없이 주어준 수업시간에는 일반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되어 있어 학부모님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마음의 부담을 늘 안고 생활할 수밖에 없었어요.  혹여나  학급에서 문제가 발생될 시 장애우아이들이 우선적으로 시선을 받는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을때  진하같은 경우 신변 처리가 늦어지다 보니 늘 노심초사한 마음과 조바심을 안고 살아 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진하와 같은 반 장애우 친구(여학생-다운증우)가 1년 반정도 폭력을 행사해 학교학부위원회에가 열렸지만 이 친구는 학교규칙도 다른학교 전학도 거부해 자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어요." 

Q. 아이가 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와 이후의 아이의 활동은 어떻나요? 
A(어머니): “고등학교 졸업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현재 아이가 학교를 졸업하고 이후에  복지관 직업 훈련생으로 합격이 돼 복지관의 규율과  프로그램을 받으며 학교생활 연장으로 사회생활을 준비하고 있어요. 현재 단순작업 수행의 훈련 5년차 생활중인데 아이가 취합하면 좋겠지만 저는 이곳에서 훈련을 계속해서 받을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Q. 아이가 사회활동을 한다면 어떤 분야 진출을 생각하나요? 
A(어머니): 노인요양병원 보조 관호사, 어린이유치원  보조선생님, 서비스업종 등 보조 업무쪽으로 사회적인 제도가 열려졌으면 합니다." 

“사회가 발달장애아 위한 일터 제공 필요…

한 구성원으로 인격체로 봐 주는 배려 절실”

Q. 발달 장애아이가 사회생활을 할때 가장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A(어머니):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의 기다림 뿐만 아니라 기능 수행이 낮고 말 이해가 떨어지다 보니 취업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부족해요.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 제공과 그 안에서 격려와 칭찬으로 자신감을 심어줬으면 합니다.”

Q. 진하가 사회 생활을 해봤나요?
A(어머니):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꼭, 사회 생활은 한번 시켜보고 싶어요. 그러나 지금까지 기회가 없다보니 나중이라도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사회가 이런 부분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발달장애아이들에 대한 일터를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Q. 진하를 위한 사회적 배려를 말한다면 어떤 부분을 제안하고 싶은가요? 
A(어머니):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쳐다보고 있다는 이유로 '공포분위기를 준다'고 민원이 들어가는 일이 최근 발생했어요. 웃는 모습이라도 곱지 않은 시선에 '전영병'처럼 의식적으로 피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픕니다. 사회의 한 일원으로 한 인격체로 봐 주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봐요.”

Q. 요즘 동영상 교육이 많은데 필요한 동영상 강의 교육은요?
A(어머니): “성인이 되어  남자친구를 사귀고싶어하고  ,결혼도하고 자녀출산도하고 싶어 하는 마음의 갈망은 있으나 현실은  일반인들처럼 그런 생활이 될수 있는 생활이 안되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교육으로나마 이 사회를 이해하고 자신의 환경을 극복할수 있도록  도움을  줄수 있는 영상 제작이 많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우리 사회가 발달장애아를 위한 전반적인 의식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과, 이들을 캐어하고 취업 전선에 활동할 수 있는 직업 교육, 따뜻한 시선과 자립할 수 있는 기다림이 필요해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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