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들의 거룩한 뜻을 기리자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뜻을 기리자
  • 김철민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6.0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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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시인 명예문학박사 김철민<br>
아동문학가 시인 명예문학박사 김철민

초록의 물결이 온 산야를 엎고 물오른 나뭇잎들의 아우성 소리가 65번째 지리산 너머 비무장지대까지 죽은 넋들이 살아오듯 푸른빛이 어른거리는

오늘은 제 65회 현충일 (the Memorial day) 입니다. 조국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순국선열과 전몰한 장병들의 높고 거룩한 뜻을 기리며 얼을 위로하기 위하여 지정된 대한민국의 중요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부터 현충일을 정하여 호국의 결의를 다짐하고 사이렌이 울린다고 다른 날로 착각해선 안 된다.

아침에 가족들과 함께 현충일에 태극기를 게양할 때에는 깃봉과 깃 면의 너비만큼 내려서 조기로 게양하는 것이 옳은 게양법이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선열들에게 조의를 표하는 날 현충일의 의미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이야기 해주시고 들려주시면 어떨까요?

동작동 국군묘지에 현충일 조기를 게양하고 이른 아침부터 구슬픈 진혼의 나팔소리가 오전 10시에 전 국민이 싸이 렌 소리와 함께 1분간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올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1956년 4월 국방부령 27호와 대통령령 제1145호을 제정 매년 6월6일 현충일로 정해 1975년 12월(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어 법정공휴일 공식적으로 현충일로 개칭되어 국가 보훈처가 주관이 되어 매년 기념행사를 삼부요인과 함께 국군묘지에서 행해진다.

현 충원 중앙 충혼탑에 새겨진 귀한 글

여기는 민족의 얼이 서린 곳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이들

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

몇 번이나 읽어 내려가서 일 년에 한 번 오는 현충일이라도 무명용사의 무덤가내 조국을 위해 떠나간 내 아들 자유위해 피로 옷깃을 물든 용사 가슴속 깊이 찢기어 물든 그날 자식들과 손자손녀들과 손잡고 현 충원을 찾아와 묘비를 닦고 국화송이를 꽂는 모습을 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애국 애족하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박수와 응원을 보내 거룩하게 눈감은 조국의 자랑스런 아들 그대 이름은 대한민국의 국군이어라

이와 반대로 흔히 매국노라고 일컬어지는 이완용은 당시로서는 최고의 권력과 부귀영화를 누렸으나 그가 죽자 냉엄한 역사의 심판은 그의 후손들조차 이 땅에서 고개 들고 살 수 없게 만들었으나 친일파는 일본에 빌붙어서 호의호식하면서 자손들은 잘 가르쳤지만 독립투사들은 몸을 피해가며 자식들 맞아 교육을 시키지 못하고 나라위해 목숨바쳐온 독립투사들은 오히려 핍박하고 암살했지만 나라위해 싸우느라고 못 배운 투사들의 후손은 어느 구석에서 어떻게 사는지 그리고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우리는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되돌 아 보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처럼 민족 반역자들은 잘 살고 독립투사의 가족과 후손들이 대접 받지 못하고 있는 국가는 이 지구상에 몇 나라나 될 런지

그럼, 옳은 길을 걷고 있는가? 책임 있는 자세를 다하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고 있는지 여러분 스스로를 냉정히 반성하고 매사에 시작이라는 것의 의미를 성취동기를 유발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백마고지 전 적비에는 ‘슬픔과 분노의 눈물 그리고 다짐 자유는 거져 주어지지 않는다.’ 라고 써져 있다

열흘 동안 국군(3만) 중공군(10만 이상) 서로를 향해 쏜 엄 청란 양의 포탄을 맞아 산 자체의 모양이 바뀌어 나무, 풀 한포기가 없어 흙만 남은 민둥산, 겨울에 눈이 올 때 멀리서 보면 산이 아니라 하얀 백마가 누워있는 것 처럼 보인다하여 백마고지라 6.25 전쟁 중 최고 치열했던 전투 우리국군이 되찾은 곳과 가까운 노동당사와 제2땅굴도 있으니 청소년들의 안보 체험장으로 적합한 곳이기도 하다

시인 모윤숙 ‘백마의 얼’ 작품 중에서

풀 섶에 누워 그날을 본다.

하늘이 울리고 땅이 갈라지듯 적들이 몰려오는

저산과 강에서 우리는 끓는 피로 용 솟음 치어 넘어지려는 조국을 감 샀다.

중략

쓰러지며 죽으면서도 다시 일어나 숨결을 돌리고 숨지려는 조국을 살리었노라 나의 조국 영원한 땅이여 만세를 가도록 그 얼은 살았느니.............

어머니 조국에 이 혼을 맡기며 후회 없이 더 강하게 앞으로, 앞으로 달려가리라

라고 시인의 비분과 감회 처절한 울부짖음, 젊음의 피와 조국의 얼과 혼 그리고 애국심과 결의를 잘 나타내고 있다.

자신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의 안위까지 버리고 오로지 조국이라는 하나의 큰 뜻을 위해 생명을 초개와 같이 수많은 젊은 용사들! 무엇이 그분들을 진정으로 용기 있게 하였는가에 우리는 함께 머리 숙여 그 희생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존 러스킨은 마음의 힘에서 아름다움이 태어나고 사랑에서 연민이 태어난다고 했으며 스피노자는 평화란 방문 기념에 싸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힘으로부터 생긴다고 했다.

바람소리 물결쳐 울려 퍼질 애끓는 젊음의 피! 생명을 위협하고 파괴하는 지구상의 전쟁은 평화의 깃발 흔들며 이제 마침표를 찍는다.

우리마음이 좋은 생각이 우리를 아름답게 하고 삶을 평화롭게 합니다.

‘강한 안보 의식이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킬 수 있습니다’ 2007. 12.31 이 명 박 비무장지대 방문기념

1968년 1월21일 김신조등 무장공비들은 국군 복장에 기관단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하고 서울을 침투해 당일 밤 청와대 길목인 자하문 임시검문소에서 검문과정 정체가 드러난 무장공비 뒤쫓는 과정 총격전에서 청와대 습격을 막다 최규식종로경찰서장, 정종수순경과 군경30명 전사 민간인8명이 사망되고 북한군 1명 김신조 무장공비 생포 29명 사살되고 1명은 도주되었던 청와대무장공비 습격사건을 우리는 그때를 잊었습니까?

그러나 1982년 정종수경사 순직비를 세우고 추모해오다 최규식경무관처럼 동상을 세워 기리자는 의견이 나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2017년 6월5일 흉상 제막식이 49년만에 최경무관의 옆에 세웠다

일제에 항거하다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손병희, 안창호, 안중근, 이봉창, 이승훈, 유관순열사)등 공산군을 무찌르다가 청춘을 바친 병사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교훈을 이어받아 그 분들의 고귀한 희생의 의미를 가슴속 깊이 새기며 평화통일과 안보 문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현실을 올바로 이해하는 안목과 바른 가치 판단을 통해 바른 국가관을 확립해 나가는 길이 바로 애국의 길이다

6.25는 잊을 수도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적 기념일이다 특히 우리나라를 도와준 UN군(16개국) 부산남구 대연동에 재한기념유엔묘지가 재한유엔 기념공원 안에 있어 청소년 학생들에게 반공과 평화통일의 장으로

우리는 전쟁이 인류에게 얼마나 큰 죄악이며 한민족에게 얼마나 큰 멍에를 지웠는가를 영원히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되고 지난번 남북정상 간의 합의한 공동선언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우리민족의 숙원인 남북 편화통일을 이루는 후속조치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

6월의 하늘은 우리들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어 참된 삶의 의미를 알고 살신성인의 고귀한 가치를 실천한 애국영령들을 생각하며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되새겨 보아야 할 때다 이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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