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북측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북한에 연일 강경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17일) 당정청이 북한 수위높은 비판에 나선데 이어 이틀 연속 북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당국 간 비공개 대화를 공개하는 것은 정상국가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불량행동"이라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저급한 불량행동, 엄중히 경고한다. 북한이 외교공관인 개성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우리 정부의 대북 특사 제안을 공개한 것은 국제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연사무소 폭파와 관련 "개성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분은 우리 국민"이라며 "이번 개성연락소 폭파사건은 우리 국민의 마음을 폭파시킨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측은 더 이상 우리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는 무력도발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력도발은 대화와 화해로 돌아갈 길을 스스로 불사르는 행위다. 북측이 진정 원하는 것이 파국이 아니라면 자중자애 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정책의 일관성을 지키고 끈기 있게 실천하는 것이"이라며 "북한의 돌발행동에 단호히 대응해나가면서 동시에 남북관계를 가로막는 해묵은 장애는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노동신문은 '가장 철저하고 무자비한 징벌 의지의 과시'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연락사무소 폭파는) 첫 시작에 불과하다"며 "연속 터져 나올 정의의 폭음은 사태의 추이를 놓고 떠들어대는 자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우리 군대의 자제력은 한계를 넘어섰다"며 "구체적인 군사행동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는 군대의 발표를 신중히 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북한 주민들이 연락사무소 파괴 소식에 통쾌해 했다는 반응을 실으며 "인민군은 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공중과 지상, 해상의 모든 지역을 철옹성같이 지키고 어떤 도발 행위도 가차 없이 짓뭉갤 결의에 가득 차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