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도전정신 강조

삼성 이재용 부회장.  [사진 /시사프라임DB]
삼성 이재용 부회장. [사진 /시사프라임DB]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에 참여 중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의 이날 발언은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육성 프로그램이다. 참여 임직원들에게는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직접 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으로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C랩 스핀오프 제도는 2015년 8월 도입해 창업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하고 희망시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창업 이후 실패했더라도 다시 재입사할 기회가 제공돼 창업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는 점이다.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한 직원은 163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45개 기업 창업에 성공했다. 스핀오프 이후 유치한 투자금도 550억원에 육박한다.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24개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이 부회장은 C랩 아웃사이드를 각별히 챙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삼선전자 기술·경영 전문가 멘토링 ▲무상 사무공간 ▲최대 5억원의 C랩 전용펀드 투자 ▲최대 1억원의 운영자금 ▲CES, MWC, IFA 등 글로벌 전시 참가 등을 지원한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로부터 C랩에 참여한 계기, 사내 벤처 활동의 어려움 및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이어 창의성 개발 방안과 도전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C랩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 'C랩 갤러리'를 돌아보며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과물을 직접 체험해보고, 개선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과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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