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반도체·승용차·선박 중심으로 증가

컨테이너에 실린 수출 품목.
컨테이너에 실린 수출 품목.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7월1일부터 10일까지 무역수지가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만 수입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하며 적자폭이 감소했고, 전월과 비교해도 수출금액이 늘어나 적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33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2.3억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10일까지 무역수지는 8억4천만달러 적자로 작년 같은기간(-20억2천만달러) 대비 59% 적자폭을 줄였다.

적자폭이 줄어든 것은 수입액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수입액은 141억 달러로 전년 같은기간(155억 달러) 대비 9.1%(14.2억 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과 같아 일평균 수출액도 1.7%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10일까지 연간 수출액은 2,539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10.8%(307.4억 달러) 감소했다. 수입액도 2,440억 달러로, 9.0%(241.4억 달러)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승용차 선박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선박은 전년 동기 대비 307%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 7.7%, 승용차 7.3%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42.2% 큰폭으로 감소했고, 자동차 부품 -34.0%, 무선통신기기 -9.7% 감소헸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9.4%), 미국(7.3%)과 베트남(4.1%) 등은 늘은 반면 중동(-32.0%), 일본(-20.8%), 홍콩(-6.9%)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85.1%), 무선통신기기(29.9%), 반도체(6.9%) 등은 많이 늘었다. 반면 원유(-32.6%), 기계류(-12.9%), 가스(-3.2%)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대만(22.4%)과 베트남(0.7%) 등은 증가한 반면 중동(-18.5%), 미국(-12.9%), 유럽연합(EU·-11.9%), 중국(-1.3%)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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