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제1기 청년이사회 멤버 12명이 이성근 사장 (뒷줄 왼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경영진과 1`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제1기 청년이사회 멤버 12명이 이성근 사장 (뒷줄 왼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경영진과 1`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개인의 의견이 회사 미래가 되는 건 가치 있는 일이다.”

대우조선해양 1기 ‘DSME 청년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박찬욱 사원은 “경영진에게 직접 제안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현장의 의견을 CEO 정례간담회 또는 주관부서에 전달해 실제 업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는 소감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인재경영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DSME 청년이사회’가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청년이사회 2기를 선발중이다.

성과도 있었다. 평가보상체계 개선, 업무시스템 개선 등 전사적으로 중요한 안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해 개선을 이뤄냈다. 반차 제도 시행, 근무복 개선, 칭찬문화 확립 등 실제 직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주니어보드를 운영하는 타사 벤치마킹, 4차산업혁명 및 AI 관련 학회 및 컨퍼런스에도 참석해 다양한 관련 지식을 전사에 공유하는 역할도 함께 했다.

이런 성과물을 토대로 대우조선해양은 지속적인 청년이사회 운영을 통해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고 이를 인재경영 실현과 영속기업으로의 발전 토대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DSME 청년이사회’는 사원~대리급 12명으로 구성 1기를 지난해 7월 발족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아이디어를 회사 정책에 반영하고 주어니-경영진 간 쌍방향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청년이사회는 지난 1년간 ▲인재경영 등 전사 TFT 참여 ▲회사 정책 및 제도 검토▲CEO 및 경영진 정례 간담회 개최 ▲경영회의 참석 ▲주니어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청년이사회 멤버들은 이사회 발족 당시 한 목소리로 “생존 넘어 비전을 품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내며 지난 1년간 주니어간담회 등을 개최해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영진에게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해왔다. 특히 젊은 직원들의 입사 당시 포부, 회사의 미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인터뷰 영상을 만들어 경영진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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