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낸 코웨이.  ⓒ코웨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낸 코웨이. ⓒ코웨이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코웨이가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영업익, 당기순익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일구낸 성과로 의미가 컸다.

코웨이는 5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8천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천692억 원, 1천1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4%, 16.7% 상승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최대 실적을 낸 배경에는 국내 환경가전사업과 해외 사업에서 실적을 냈다. 올해 2분기 기준 국내외 총 고객 계정 수는 국내 633만개, 해외 168만개 등 총 801만 계정으로 집계됐다. 

계정 증가가 최대 실적 견인차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5천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매출 상승에는 계정 수 증가에 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집콕족이 늘면서 계정 순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총 관리 계정은 633만개다.

해외 사업 매출액은 2천25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역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 주요 해외 법인의 선전과 해외 거래선 다각화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2분기 매출은 1천5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뛰었다. 총 계정은 152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미국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한 매출액 321억 원을 기록했다. 비데 판매 확대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계정은 12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2분기에는 AIS 정수기, 벽걸이 공기청정기 등 혁신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매트리스 라인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며 매출 확대를 이어나갔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 변수 CS닥터 노조 파업 우려

3분기 및 하반기는 코로나19 장기화와 CS 닥터 노조 파업 등 영향으로 실적 기대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현재 코웨이 CS 닥터 노조는 6월 말부터 이어진 파업 영향으로 코웨이 측의 AS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이번 2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려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다만 현재 국내외 코로나19의 장기화와 CS닥터 노조 파업이 연내 경영실적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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