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관계와 아세안공동체 출범 전망 등 종합 조망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정해문)는 한국과 아세안 간 대화관계 25주년과 센터 출범 5주년을 맞아 그간 한-아세안 관계의 비약적 발전상을 살펴보고 2015년 예정된 아세안 공동체 출범의 의의와 공동체 출범이 한-아 관계 및 동아시아 역내협력에 미칠 영향을 종합 조망하기 위하여 2월 26일(수) 09:00-18:00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아세안 관계조망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협력과 공영의 새로운 시대의 도래: 아세안공동체 출범과 한-아세안협력의 미래비전’ 주제하에 말레이시아 아시아 전략리더십연구소(ASLI: Asian Strategy & Leadership Institute) 및 조선일보사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국제컨퍼런스에서는 한-아세안센터 정해문 사무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공동주최자인 아시아전략리더십연구소 마이클 여 대표와 조선일보사 대표인사가 각각 환영사로 인사했으며, 레 르엉 밍 아세안 사무총장이 기조연설로 행사의 서문을 열었다.

이어지는 4개 본 세션에서는 김성한 고려대교수(전 외교부차관), 이경수 외교부차관보, 이용욱 고려대교수,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응우라 인도네시아 본부대사, 티티난 태국 출라롱콘대 교수, 조셉 옙 박사(전 필리핀 개발연구원 부원장), 빌레가스 필리핀 아시아퍼시픽대 교수 등 한국과 아세안 양측의 저명 인사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각각 ‘한-아세안 협력관계 발전현황’, ‘아세안공동체 출범과 한-아세안 협력의 미래’, ‘아세안공동체 출범이 동아시아 역내협력에 갖는 함의: 교훈’, ‘한-아세안 관계강화와 동아시아 협력촉진을 위한 한-아세안센터의 역할’ 등 각 세부 주제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이루어 졌다.

특히 개막식 직후 특별세션에서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미얀마의 원나 마웅 르윈 외교부장관이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둔 올해 아세안이 이룩하려는 목표와 이를 위한 의장국의 비전을 밝히는 특별연설로 의미를 더했으며, 특별오찬 계기에는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역시 한-아세안 관계를 조망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특별연설로 화답했다.

아세안 공동체 출범과 한-아세안 관계에 대해 양측의 입장과 시각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아울러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1989년 대화관계 수립과 2009년 한-아세안센터 출범과 한-아세안 FTA 전면발효, 2010년 전략적동반자관계 격상 및 2012년 주아세안 한국대표부 개설 등 지난 25년에 걸친 한-아세안 관계의 발전궤적을 조망·평가하는 한편, 내년으로 예정된 아세안공동체 출범의 전망과 의의를 한 자리에서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한국과 아세안 간 상호이해 제고와 양측간 협력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은남 기자 enhano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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