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시인 명예문학박사 김철민<br>
아동문학가 시인 명예문학박사 김철민

인간은 본래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다. 남과 더불어 잘 살아 가려면 나와 타인 사이에 신뢰가 있어야 한다.

신뢰를 얻으려면 첫째 정직해야 하며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믿을 수 없을 것이다. 둘째로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약속은 친구, 애인, 부부사이에도 지켜야 되고 사업상의 약속과 대통령이나 국회의원과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국민과의 약속 선거공약으로 발표한 것은 꼭 지켜야 되고 믿는 사람일수록 친할수록 약속은 지켜야 된다.

사전적 의미로는

신뢰란 믿고 의지함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는 마음이 최고의 재산이다. 약속은 어떠한 일에 대하여 어떻게 하기로 미리 정해놓고 서로 어기지 않을 것을 다짐함 또는 그 내용 약속 시간을 지키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귀중한 서류를 가방에 넣고 친구를 찾아가고 있을 때 시골길을 걷는 어머니 손을 잡고 간 한 소녀와 마주쳐 그 소녀가

“엄마 나 저 가방 줘, 나도 저런 가방 사달란 말이야!” 백합꽃이 수놓은 가방을 사달라고 졸랐다 하지만 저런 가방을 어디에 가도 살 수가 없단다. 어머니가 소녀를 달래며 길을 재촉하는 광경을 톨스토이가 보자 차마 그냥 갈 수가 없어 소녀에게 다가가

“아가야 조금만 기다려 주겠니? 아저씨가 아주 중요한 일로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서류를 전해주고 오는 길에 꼭 이 가방을 너에게 주마.”

아저씨 언제 오는데 모레까지 올께 그때까지 꼭 기다려 으응 악수하고 도장 찍고 사인하고 약속을 했다.

이 가방은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물로 그에게는 소중하고 귀한 것이다.

톨스토이는 돌아오는 길에 그 소녀를 찾았으나 소녀의 어머니는 톨스토이를 보자 눈물을 흘리며 흐느껴 울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가방을 가지고 왔다 톨스토이가 가방을 내밀자 소녀의 어머니는 울면서 “선생님, 이제 이 가방은 소용없어요. 아니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어머니는 울면서 선생님 이제 이 가방은 소용이 없게 됐어

“아니 우리 애가 죽고 눈을 감을 때 까지도 선생님 만나 가방을 받겠다며 밖으로 나가려고 하더니...”

톨스토이는 너무 놀라 할 말을 잊고 오늘 아침 저 산에 묻힌 곳을 찾아 귀여운 따님은 가고 없지만 가방을 따님에게 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고 싶어 소녀의 어머니를 따라 무덤에 가방을 살며시 내려놓고 고개 숙여 영혼을 편안히 잠들기를 빌었다.

약속을 하였으면 지켜야 하고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해서는 안 된다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못하면 신뢰가 떨어져 그 사람 자체를 불신하게 된다. 불신을 받고 그 사회에서 성공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어려울 것이다.

우리 사회에 있는 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가?

교통법규를 제대로 지키나 세금도 정직하게 내나 교통경찰관 단속만 없으면 교통법규를 지키는 자가 바보가 되기 일쑤이다 우리 사회는 겉으로는 법을 지키는 것 같아도 내면을 보면 법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며칠 전 강남에서 음주여성이 외국차 몰고 오토바이를 들이박아 사람이 다쳤는데 119 부를 생각 안하고 변호사를 먼저 불렀다는 기사를 읽고 국민의 한사람으로 인간생명을 단순한 수단인줄 아는지 괴로움이 크고 가장 비참하게 느껴 반드시 이 지상에서 근절해야 되고 법의 심판을 중하게 벌하여야한다.

법을 지키려면 도덕률이 서야하고 가정은 인성교육을 철저히 지켜지고 효행하는 습관이 길러져야한다 . 그런데 우리사회는 약자에게 법이 준엄하게 적용되지만 강자에게 법이 자의적인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만연되어 오늘 우리 눈앞에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기도하면서 내 자신이 하나님께 경고를 받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꼭 기억하시기 바란다.

이 모든 경고를 통해서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영적으로 거듭 깨어나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하며 축복한다.

민주주의를 한다며 외쳐대는 대한민국은 아직도 제왕적 대통령 운운 하면서 신문에 제왕적이란 용어가 쓰이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히 하의상달(下意上達)이니 상의하달(上意下達)이 잘 안 되는 고장 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이 확연하다 볼 수도 있다

대통령직은 매우 막중하고 엄정한 자리이다 자신의 참모들의 말만 듣고 국민들의 소리를 신중히 듣고도 진실이 아니면 안 된다 내 곁에 머무는 사람이 진짜 내 사람이다. 특히 민중이 계속 속아 넘어가면 권력자의 횡포는 더욱더 심해지고 이 악순환을 끊어야만 한다.

특히 상관의 정당한 명령지시는 복종해야 하지만 부당하거나 불법적인 명령은 과감히 [불가] 라고 진언할 수 있는 용기 있는 부하가 많을 때 그 조직은 살아 움직이는 생산적 조직이 된다. 큰일을 할 수 있는 지도자라면 타협을 잘하고 대화를 즐기며 배려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면 시간의 흐름 속에 잊히지 않는 소중한 인연으로 남고 지도자는 귀가 여러개 있지만 보스에겐 귀가 없고 대화도 거부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우리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가 보장되고 누구나 평등하게 함께 살고 서로 도우며 함께 번영하는 공생의 삶을 시대정신으로 삼아야 한다.

옛날 어느 나라에 백성들의 풍기가 문란해 국왕이 고민 끝에 엄령(嚴令)을 내렸다.

“누구를 막론하고 풍기를 어지럽히는 자는 그 벌로 두 눈을 뽑을 것이다. 백성들은 문란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라.”

왕명이 있은 후 백성들이 행동을 삼가 해 나라 안에 질서가 바로 잡혔다 그러던 어느 날 왕자가 풍기를 어지럽히는 행동을 저질러 국왕이 몹시 분노해 마침내 왕자는 국왕 앞에 불려와 무릎을 꿇었다. 신하들은 국왕이 정말 아들의 두 눈을 뽑을 것인지 주시하고 있었다.

국왕은 서슴없이 명령을 내렸다

아무리 왕자라 해도 국법을 어긴 이상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한다. 어서 왕자의 눈을 뽑아라 호령하자 신하들은 “아니 됩니다 아무리 국법을 어겼다 하나 단 한 분뿐인 왕자님인데 가혹한 형벌을 내리시는 것은 지나치시옵니다. 왕자님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해 주옵소서.”라고 간청하였다.

국왕은 완강히 거부하고 “일단 한 번 정한 법은 누구나 지켜야 한다. 왕자라고 해서 용서하고 왕이라 해서 지키지 않는다면 누가 법을 지키겠느냐?”

집행관은 칼을 들어 왕자의 한쪽 눈을 뽑으니 시뻘건 피가 왕자의 발밑을 적셨다.

나머지 한쪽 눈마저 뽑으려고 칼을 들 때

국왕은 집행관은 들어라, 법대로 두 눈을 다 뽑아야 하겠지만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 왕이 두 눈이 없어서야 되겠느냐!

자식을 잘못 가르친 나 또한 아버지로서의 책임져야 할 것이니 내 한쪽 눈을 뽑도록 하여라

신하들은 모두들 놀라 반대했고 왕자도 울면서 간청하였다.

“차라리 소자의 눈을 마저 뽑으소서.”

그러나 국왕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고 집행관 어서 내 눈을 뽑아라 집행관은 꼼짝도 하지 않았는데 아무리 명령이 지엄해도 차마 국왕의 눈을 뽑을 수 는 없었던 것이다.

어서 명령대로 시행하라 국왕이 다시 재촉했으나 폐하 소인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 명령만은 시행할 수 없사옵니다 집행관은 엎드려 죽은 듯 움직이지 않았다.

국왕이 집행관의 칼을 뽑아 움켜잡고 내 손으로 시행하여 스스로 한쪽 눈을 뽑아냈다.

지금 우리나라에 이런 위정자는 없을까?

여야 국회의원들 당파싸움그만하시고 허세를 부리거나 도리에 어긋나면 퇴출하시고 또 정치인들과 장관들 자질이 없고 국민한테 지탄받는 목소리를 듣고 있는 분 말조심하시고 노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지도층 인사들의 사회적 헌신과 희생정신이 실종되어가고 지금은 착하고 선하고 우직한 사람들의 땀이 존중받기보다는 잔머리를 쓰고 음모에 능한 자만이 능력 있는 자로 평가받고 출세를 한다. 꿈과 희망이 줄어들어 노동의욕과 근면의식은 사라지고 상대를 배려한 존중하기보다는 시기하고 질투하고 원망만 늘어가고 있다.

아직도 꺽일 줄 모르는‘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방역 2.5단계를 선포하고 여차하면 3단계로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도대체 우리국민들을 정부가 봉으로 바보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진실은 거짓을 이긴다. 매일 매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숫자만 보고 울었다 웃었다 안정됐다 초비상이다 반복하며 시민단체와 야당들 물증을 확보와 감시가 중요하고 패널들도 소신을 뚜렷하고 신망 받게 질질 끌려 다니지 말고

국민의 세금으로 어머어마한 큰돈이 나가고 있는데 꼭 약속과 법은 지켜야 된다. 과연 우리국민들은 법에 의해 실천을 잘하고 있는 가?

도덕 불감증이 극에 달하고 준법 수준이 확진을 면치 못하는데 어찌 선진국이 되며 21세기의 세계주역이 되겠는가?

꾸준하고 묵묵한 노력은 반드시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법이다 따라서 먼저 가정에서 학교와 사회에서 조그만 약속과 규칙부터 지키는 시민이 되어야 선진국 반열에 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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