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로고.   [사진 / 시사프라임DB]
삼성그룹 로고. [사진 / 시사프라임DB]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국내 500대 기업들 가운데 5년간 M&A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총 10조115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M&A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47건인 카카오로 확인됐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반기보고서 제출 기업 대상)의 2016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500대 기업의 M&A 현황을 조사에 따르면 5년간 기업별 M&A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하만을 인수한 삼성전자로 총 10조1154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신성장분야인 전장사업을 본격화하고 오디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11월 미국의 전장 전문기업 하만 인수 투입 규모가 주당 112달러, 총 80억 달러(약 9조2727억 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 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인수 금액은 5년간 507개 기업 인수합병(M&A)에 들어간 총 59조원의 16.7%를 차지한다. 특히 2위인 KB금융(3조5371억원)의 3배에 달한다.

M&A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카카오로 47곳을 인수합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2016년 5곳 △2017년 4곳 △2018년 16곳 △2019년 15곳 △2020년 7곳 등 매년 공격적인 M&A를 펼쳤다. 주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등 서비스업종 기업들을 인수했다.

뒤를 이어 네이버와 NHN, CJ대한통운, 삼성전자,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넷마블, 제일기획, AJ네트웍스 등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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