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LGU+, 광주지하철 5G 서비스 개통

3월까지 대구·대전·부산 지하철 전 구간에 5G 개통 완료 예정

2020-01-17     김종숙 기자
통신 3사 네트워크 담당자들이 광주광역시 금남로 5가역에서 5G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KT

광주광역시 지하철 1개 노선 20개 역사를 포함한 운행 전 구간에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 SKT,LGU+ 이동통신 3사는 광주광역시 지하철 전 노선에 5G 설비를 공동 구축하고 5G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통신 3사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기준으로 광주광역시 지하철 1개 노선 20개 역사를 포함한 지하철 운행 전 구간에 5G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다.

통신 3사는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 지하철 철도 및 역사 내에 5G 서비스 개통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하철 5G 기반 시설 구축에 이동통신 3사가 함께 나선데는 빠르고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을 위해서다.

지하철 통신망을 구축할 땐 어두운 선로 내 광케이블, 급전선, 전원설비 등 5G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고난이도의 사전 작업이 수반됨에 따라 안전 문제가 대두될 수 밖에 없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새벽에 장비를 설치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5G 공동 구축 시 주관사는 지하철 공사 등 담당 기관과의 공사 인허가 협의 및 광케이블, 급전선, 전원 설비 등의 기반시설 공사를 전담하고, 주관사가 기반 공사를 마치면 주관사와 참여사가 각 사의 기지국 장비를 설치·연동해 네트워크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통신 3사는 광주를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대구와 대전, 부산 지하철 전 노선에 5G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하철 어디서나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수도권에서는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6호선, 8호선, 경의중앙선 등 일부 구간에 5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