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4개 투자은행(골드만삭스·BNP파리바·JP모건·씨티) 바라 본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각각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21일 우리금융연구소가 내놓은 ‘금유시장 브리프’ 보고서에 따르면 4개 투자은행은 지난달 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보고서를 발간해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예상했다.이들 은행의 공통된 의견은 한은의 스탠스가 ‘덜 매파적’으로 해석해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한은 금통위서 6명 중 4명의 금통위원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은행권의 상생금융 지원 금액이 2조원+α 규모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일각에선 상생금융에 참여한 은행들이 1금융권과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등 20개 은행에 불과해 제2금융권 및 상호금융기관에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방안은 없어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21일 은행권이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핵심은 ‘이자 환급’(캐시백)이다. 대상은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자추로, 이자환급 금액은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1년간 4% 초과 이자납부액의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에 도전하는 MZ세대들이 많아지고 있다. 새로운 길에 들어서는 것은 리스크가 동반되기 때문에 무턱대고 뛰어들다간 시작 1년도 되지 않아 문을 닫기가 일쑤다.철저한 상권 분석, 적성에 맞는지, 합리적 가격 책정 등 신경 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차근차근 준비하며 어엿한 창업자의 길에 들어선 청년 소상공인을 만났다. 주인공인 박미리씨( 36세·여)는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평범한 직장인 삶을 누리다 퇴사 후 사업을 시작한 소상공인 초년생이다.“겁도 많은 편이고, 새로운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금융당국이 목표로 잡고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2% 달성은 2024년 연말이나 2025년 초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국제유가 추이, 국제식량 가격 등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속도 조절은 불가피해 보인다. 물가 상승률이 당초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기준금리 인하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20일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가적인 공급충격이 없다면 수요측 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비용압력도 점차 완화되면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연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소주 제품의 출고가가 인하되더라도 일반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소주 가격이 내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하이트진로는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인하 결정에 따라 일반 주요 소주류 출고 가격은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 진로는 기존 출고가에서 10.6% 낮아지고 과일리큐르는 10.1%,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등은 10.6% 낮아진다.앞서 하이트진로는 11월 9일부터 참이슬 후레시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약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전달보다 상승하면서 대출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고정금리가 변동금리 보다 낮아졌지만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고정이냐 변동이냐를 두고 셈법이 복잡해진 상황이다.15일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3.97%) 대비 0.03%p 상승한 4.00%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중 최고점으로 지난해 12월(4.29%) 이후 처음 4%대에 진입했다.앞서 작년 12월(4.3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6곳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2곳 계열사는 현 대표를 재선임했다. 이번 양 회장의 연말 인사 기조는 변화를 주되 주력 계열사 대표는 재선임하며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이재근 KB국민은행장 연임이 결정된 이후 대표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카드, KB증권(IB부문)의 현 대표를 재선임한 것은 내년 불확실한 경영상황에서 안정적 기반에서 영업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대표이사 교체가 결정된 계열사의 추천 후보를 보면, 경쟁력 강화와 수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11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의 증가폭 축소와 2금융권 및 상호금융의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13일 한국은행 및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총 2조6000억 원 증가에 그치며 전월(6조2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크게(3조6000억 원) 축소됐다.금융권의 가계대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난 것은 은행 증가폭 축소와 함께 2금융권 및 상호금융의 감소폭이 컸기 때문이다.은행의 가계대출은 5조4000억 원 늘어났으나 전월(6조7000억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KB국민은행이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비용 분담으로 지출할 금액이 약 4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영업자·소상공인 차주에 대한 대출금리 5% 초과 개인사업자 대출로, 1인당 1억원에 대한 연간 최대 150만원(최대 1.5%)의 이자비용을 환급해주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입대업 대출은 제외된다.상생방안에 참여하는 은행은 시중은행 6개를 비롯해 지방은행 6곳, 인터넷은행 3곳, 특수은행 3곳 등 총 18개 은행이다.이에 따라 은행권이 상생금융으로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올해 3분기 은행과 증권사를 제외한 보험, 저축은행, 여신전문, 상호금융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상승하며 전체 금융권의 연체율이 상승했다. 전체 대출잔액도 증가했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2.42%로 6월 말(2.17%) 대비 0.24%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21년 말 0.37%에 불과했던 연체율은 작년 말(1.19%)로 1%대를 돌파한 이후 1년 도 안되서 2% 중반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업권별로 보면 부동산PF 연체율이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한국은행은 내년 경상수지가 490억 달러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에 따른 것으로 원유 가격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 호조와 반도체 등 IT업종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수출이 연간 9%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통관 기준 수출 실적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11월에 플러스로 전환하며 16개월 만에 마이너스 흐름을 끊었다.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게 업계의 관측으로, 내년부터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외에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내년 전체 실손보험 평균 인상률이 올해 인상률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대별로 다르긴 하지만 3세대 실손보험 인상이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진다.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세대별 실손보험 인상률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1월 1일부터 변경된 보험료율이 적용돼야 하기 때문에 연말까지 정해야 한다.올해 실손보험료율은 8.9% 인상됐다. 1세대와 2세대 실손보험은 각각 6%, 9% 오른 반면, 3세대 실손보험이 14% 인상된 결과다.내년 보험료율은 올해 보다 더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11월 소비자물가가 하락했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농산물 및 채소, 과일, 식료품 등 구매 금액이 작년과 비교해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5일 본지는 체감물가를 알아보기 위해 한 대형마트에 들려 주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실제 마트에서 만났던 주부들은 꼼꼼히 가격을 따져보고 한정된 예산에서 살 수 있는 품목들만 고르는 모습이다.한달에 4번 주마다 한번씩 대형마트에 들린다는 주부 김세영(여·49세)씨는 “지난달에 구입했던 깐 대파가 3천원 안팎이었는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하림과 동원의 2파전으로 압축된 HMM 인수전. 시장에선 우려섞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HMM노조는 이번 인수전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비록 인수전에 성공하더라도 6조원을 웃도는 몸값을 치루고 난 이후 ‘승자의 저주’에 걸려 토해 낼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다. 자금력이 딸리는 하림과 동원은 무리하더라도 인수에 적극적이다. 일단, ‘남는 장사’로 보는 시각이다. 산업은행은 어째됐든 연내 안에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까지 마친다는 방침이다.◆자금력 부족 동원 하림, ‘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국내 5대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의 3분기 평균 연체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각 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5대 저축은행의 3분기 평균 연체율은 6.13%로 전년 같은 시점(2.86%) 대비 3.27%p 상승했다.연체율이 급상승한 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으로 1.44%에서 4.76% 3배 이상 급증했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2.45%에서 7.29%, 페퍼저축은행은 2.81%에서 8.16%로 3배 가량 올랐고, OK저축은행은 4.62%에서 7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KB국민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로 현직인 이재근 은행장이 추천됐다. 주요 은행 현안을 대응하는 데 있어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은 것이란 분석이다.KB금융지주는 3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現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임 사례와 동일하게 1년이다.내년에도 은행들의 경영 환경은 녹록치 않다. 금융당국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상생금융에 은행권 동참을 요구하며 압박에 나선 상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일부 자산운용사 대표의 ‘모럴해제드’와 사모펀드 사태로 투자자들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도 이점을 의식한 듯 신뢰 회복을 주문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금융투자협회서 열린 23개 자산운용사 CEO와 간담회서 “자산운용산업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10월말 기준 펀드규모는 930.8조원 으로, 최근 5년 간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회사수도 2배 이상 성장세를 이뤘지만 투자자들의 피해도 덩달아 커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산운용사에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가계대출로 소득 대비 지출이 많으면서 현금서비스 및 리볼빙을 이용하는 은행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현금서비스 및 리볼빙 잔액도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고금리 기조에 소득 감소로 빚을 내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어 당분간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동대문구에 사는 최원민씨(남 41세)는 이달에도 현금서비스를 이용했다. 주택담보대출 외에 신용대출까지 끌어오면서 소득 대비 지출이 많다 보니 어쩔 수없이 현금서비스로 충당하는 실정이다. 최씨는 “외벌이다 보니 소득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에 은행권이 분주하다. 1차로 내놓은 은행권의 상생금융이 못마땅한 금융당국은 은행권 수장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정책적 행보에 발을 맞추라는 주문을 요청하고 있다.지난 20일 금융지주 회장단에 이어 일주만인 27일엔 은행장들이 금융당국과 자리를 마주앉았다. 5대 은행장을 비롯해 17개 은행의 은행장들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 금리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범위 확대가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