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낙성대공원 내 강감찬 전시관 건립

관악구 유종필 구청장은 낙성대공원 내(낙성대로77) 강감찬 전시관을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강감찬 전시관 건립계획’을 수립, 건축물 구조안전진단을 시행하고 자료수집과 우수사례지 견학,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전시관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해왔다.

강감찬 전시관은 장군의 영정을 모신 안국사 입구에 있던 낙성대 공원 관리사무소를 새롭게 꾸며 마련된다.

강감찬 전시관 영상실 전경(사진제공=관악구)

‘별의 탄생’, ‘별빛의 영웅’, ‘별이 비춘 세상’ 3가지 테마로 이뤄진 전시실과 ‘영상’과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로 구성된다.

전시실(1동)의 ‘별의 탄생’에서는 신화적 탄생부터 장원급제해 관직으로 오르기까지의 성장기를 표현했다. ‘별빛의 영웅’에서는 고려의 역사와 대외정세, 그리고 전투 활약상을, ‘별이 비춘 세상’에서는 역사기록과 문학자료, 트릭아트기법을 활용한 포토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다목적실(2동)은 고려역사의 흐름과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이야기를 좀 더 쉽게 영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강감찬 도시, 역사도시’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관악구는 강감찬 장군의 인물을 재조명하고 공간을 재구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제1회 관악 강감찬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낙성대공원을 역사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단계별 사업이 추진 중이다. ‘강감찬 학술 심포지엄’ 과 ‘강감찬 장군 학술연구 용역’을 개최하고 ‘관악백과사전 발간’ ‘강감찬 10리길 투어코스 프로그램’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운영 중이다.

또한 현재 2호선 낙성대역을 낙성대(강감찬장군)역으로 병기하는 것에 대한 정책평가를 진행, 이와 관련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2019년은 귀주대첩 1000주년이 되는 해"라며 “강감찬 카페, 생가터 정비, 광장활성화, 고려박물관 등 ‘강감찬 도시, 역사도시’로 거듭 나기 위한 단계별 추진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창 기자 eldor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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