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률 동향.  ⓒ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률 동향. ⓒ한국감정원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0.01%로 나타났다. 전셋값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지만 67주 연속 상승 중이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1%로 전 주와 같았다. 추석 연휴 등으로 거래활동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감정원은 "강남4구는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 짙어지며 보합세 지속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중저가 단지나 역세권 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중랑구(0.02%)는 상봉ㆍ신내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02%)는 월계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2%)는 불광ㆍ진관동 (준)신축 위주로, 광진구(0.02%)는 군자동 소형ㆍ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도봉구(0.00%)는 단지별 상승ㆍ하락으로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강남4구의 경우 시장 안정화 정책과 코로나發 경기위축 우려 등으로 거래량 감소와 관망세 짙어지고 있다. 강남4구는 전체 9주 연속 보합세 지속 중이다.

강서구(0.02%)는 화곡ㆍ내발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관악구(0.02%)는 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구로구(0.01%)는 개봉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영등포구(0.00%)는 높아진 호가 수준과 긴 연휴에 매수문의 감소하며 보합세로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01% 상승에 그쳤다. 이는 7주 연속 기록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 0.1%에서 이번주 0.0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2020년 10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한국감정원
2020년 10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0.09%에서 0.08%로 0.01%포인트 내려가며 상승폭이 꺾였다. 그러나 상승폭은 67주 연속 이어지며 전셋값이 상승이 이어이지고 있다.

감정원은 "상대적 저가 단지와 교통환경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추석연휴로 거래활동 감소되며 상승폭 소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강북 14개구는 0.08% 올랐다. 노원구(0.12%)는 교육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08%)는 도화ㆍ공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태원ㆍ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7%)는 응암ㆍ불광동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 11개구는 0.07% 올랐다. 강남4구의 경우 강남구(0.09%)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ㆍ도곡ㆍ개포동 위주로, 송파구(0.08%)는 거여ㆍ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내곡ㆍ방배동 위주로, 강동구(0.10%)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명일ㆍ고덕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추석 연휴기간 거래활동 감소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4구 이외 나머지 구의 경우 동작구(0.09%)는 사당동 구축이나 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07%)는 목ㆍ신정동 위주로, 구로구(0.06%)는 신도림ㆍ구로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의 전셋값 변동률은 전 주 0.16%에서 이번주 0.14%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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