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메리츠, 현대라이프, 보험금 늦게 준다!


- 손보사는 당일, 생보사는 이틀 걸려, 회사별로 최대 6배나 차이나
- 롯데,MG,현대라이프,AIA,쳐브 평균지급기간도 느리고,지연지급율도 높아...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 )은 계약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간이 손해보험사는 대개 당일 지급하나, 생보사는 이틀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손보사는 평균 0.96일로 보험금을 청구하면 대부분 당일 처리되나, 생명보험사는 1.43일로 이틀 정도 소요되어 손해보험사가 0.47일 빨리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빨리 지급하는 보험사와 가장 늦게 지급하는 보험사와의 차는 2.44일로 약 6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험금이 지급 지연된 건의 평균일수는 생명보험사가 9.33일이나 손해보험사는 12.24일로 2.91일 늦게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에 대한 지급지연율은 생명보험사가 4.14%로 손해보험사 3.31%보다 0.83%P 높았다.


손해보험사의 보험금 평균 지급기간은 0.96일로 현대해상이 평균지급기간이 0.48일로 생손보 합쳐 가장 빨리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KB손해가 0.49일로 빨랐다. 반면 MG손해는 2.92일로 가장 느렸으며 이어 롯데손해가 2.71일로 늦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지급 지연건에 대한 평균일수는 12.24일로 AIG손해가 3.44일로 가장 짧았으며, 이어 에이스손해가 5.82일로 짧았다. 반면 KB손해가 15일로 가장 길었고 이어 MG손해가 14.62일로 긴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급지연율(건수)은 평균 3.31%로 현대해상이 0.3%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동부화재 0.38일, AXA손해가 0.5%로 낮았다. 반면 메리츠화재는 9.3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AIG손해가 7.83%로 높았다.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평균 지급기간은 1.43일로 DGB생명이 평균지급기간이 0.95일로 빨리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한화생명이 1.05일로 빨랐다. 반면 AIA생명은 2.68일로 가장 느렸으며 이어 처브라이프가 2.62일, 현대라이프가 2.47일로 늦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지급 지연건에 대한 평균일수는 9.33일로 한화생명이 5.11일로 가장 짧았으며, 이어 AIA생명이 5.17일로 짧았다. 반면 PCA생명이 16.81일로 가장 길었고 이어 동부생명이 15.54일로 길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급지연율(건수)은 평균 4.14%로 KB생명이 0.43%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DGB생명이 1.85%로 낮았다. 반면 현대라이프는 12.9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AIA생명이 10.15%로 높았다.


한편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은 보험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로 보험사마다 보험금 지급기간이 많은 차이를 보여주는 것은 해당보험사의 업무능력이나 서비스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보험소비자는 보험사를 선택할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하며, 특히 금융당국은 보험금 지급기간이 늦고 지급지연율이 높은 보험사에 대해서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집중해서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남편집위원 enhanok70@hanmail.net
기자 블로그 http://blog.daum.net/20070616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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