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가 제56회 정기총회를 실시간 온라인 화상 시스템 방식으로 개최하고 서울 등촌동 사옥 매각 및 충북 오송 이전을 승인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제56회 정기총회를 실시간 온라인 화상 시스템 방식으로 개최하고 서울 등촌동 사옥 매각 및 충북 오송 이전을 승인했다

[시사프라임/ 임재현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24일 서울 중앙회 및 전국 21개 시·도회 회의실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실시간 온라인 화상 시스템 방식으로 개최하고 서울 강서구 등촌동 사옥 매각 및 충북 오송 이전을 승인했다.


총회는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됐다. 오프라인 총회에는 류재선 협회 회장,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양우석 전기신문사 사장, 신철 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장현우 안전기술원 이사장, 문유근 부회장, 장덕근, 김은식 이사 및 채규암, 김성진 감사 등 유관기관장을 포함한 중앙회 임직원 30인이 참여했다. 21개 시도회 회의실에서는 소속 대의원 및 진행 직원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정부 방역 수칙을 준수해 대의원 사전 서면 결의를 통해 이번 총회의 비대면 개최를 결정했다. 대신 참석자 확인 및 발언권, 투표권 등을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완비하고, 시상식을 생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면서 회원들의 의견을 충실하게 수렴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 총회 참가도 꼭 필요한 인원들로 최소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도 결산(안) 승인의 건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고정자산 매각 승인의 건 △오송사옥 건립계획 변경(안) 및 중앙회 이전 승인의 건 △정관 변경(안) 승인의 건 등이 부의의안으로 상정돼 원안대로 의결했다.

협회는 충북 오송 사옥 건립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40여 년간 전기 공사 업계 성장의 중심이 된 등촌동 중앙회 사옥(고정자산)을 매각하고, 오송 사옥 건립 부지에 행정동을 신축해 중앙회의 통합 이전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전기공사 업계의 100년을 짊어질 인재 양성 염원을 담은 오송사옥 통합 이전을 현실화했다.

협회는 중앙회가 오송 사옥으로 이전할 경우 통합 운영에 따른 협회 재정 건전성 확보는 물론 회원사 서비스 개선 및 지방 이전으로 분산된 정부, 발주처 등 관계 기관과 접근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사업 비전을 “회원의 저력으로 만들어갈 뉴 패러다임! From 전기시공形 뉴딜”로 정하고, 전기공사 업계 발전을 위해 실천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류재선 회장은 개회사에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오송 사옥 착공이 시작된 만큼 기술 인재 양성과 신규 인력 유입을 위한 업계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옥 건립에 대한 모든 사항을 더 꼼꼼히 살펴 업계 백년대계를 위한 계획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협회가 생존을 넘어 새로운 도약에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송 사옥은 전기공사 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 8월 착공됐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내 축구장 6개 크기에 달하는 대지면적 4만3897㎡(약 1만3300평) 부지에 연면적 3만3154㎡(약 1만29평) 규모로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까지 교육동, 생활관, 스마트 전기 안전 AI 센터, 체험관 등 4개 건물로 구성된다.

오송 사옥은 올 12월 준공이 목표이며, 중앙회가 이전할 행정동은 2022년 4분기까지 따로 신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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