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황문정 기자] 적층 제조 전문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하비스탕스와 협동로봇과 3D프린터 솔루션 업체인 에이치알티시스템이 오는 21일 ‘DfAM과 3D프린팅을 활용한 산업용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주제로 공동 웨비나를 개최한다.

웨비나의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면 첫 번째 어플리케이션으로는 협동 로봇의 그리퍼다. 그리퍼는 협동로봇(COBOT)의 마지막 관절에 부착해 여러 작업을 하는 부품으로, 사람에 비유하자면 손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그래서 그리퍼는 협동로봇의 작업 현장과 작업해야 할 물체가 매번 다르기 때문에 현장 맞춤화가 매우 중요한 어플리케이션이다.

그리고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다르게 가반 하중 범위가 3kg-16kg으로 그 활용도에 비해 들어 올릴 수 있는 중량에 제한이 있다. 또한 협동로봇은 작업자 바로 옆에서 안전펜스를 치지 않고, 작업자와 제조공정 내에서 같이 일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퍼의 무게, 재질, 작업 간섭 등 안전사항들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다.

위와 같은 그리퍼의 제약 사항 때문에 로봇 SI업체 혹은 사용자들은 여러 번 제작하거나 주먹구구식으로 제작된 그리퍼를 사용해 작업 능률이나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웨비나에서는 적층 제조 전문 설계와 복합소재 3D프린팅을 활용해 이와 같은 문제를 개선한 사례를 살펴볼 것이다.

두 번째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최근 Microfluidic, Milifluidic이라 불리는 미세 유체칩이다. 미세 유체칩은 직경이 매우 작은 유로로 유체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어 의학 진단, 케미컬 그라디언트 혹은 쿨링 채널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존에 흔히 패트리 접시와 아이 드롭퍼를 사용하는 과거 테스트 방식과 비교해 볼 때 미세 유체칩은 극소량의 유체를 사용하게 돼 화학 물질과 시약에 대한 비용과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고, 자유롭게 유체 환경을 조절할 수가 있어 빠른 분석이 가능하며, 유독성 화학물질을 잘 통제하고 억제할 수 있어 안전한 시험을 진행할 수 있어 아주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이다.

최근 시험 목적이나 사용자 요구 환경에 맞는 맞춤화 된 칩 제작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맞춤화 된 패턴의 칩을 설계해 제작할 경우 DfAM과 3D프린팅을 활용해 기존 제조법에 비해 비용과 시간을 어떻게 절감하고 단축했는지 살펴볼 것이다.

또한 위 두 가지 어플리케이션의 소개와 별도로 각 어플리케이션에 활용된 DfAM 전문 소프트웨어와 3D프린터 장비 등이 양사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에 대해 하비스탕스 임승재 대표와 에이치알티시스템 김만구 대표는 “이번 첫 번째 공동 웨비나를 통해 기존 제조업 종사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DfAM(적층 제조 전문 설계)와 3D프린팅을 활용해 어떻게 새로운 대안과 인사이트를 제시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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