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 접종 의료기관 종사자부터 순차 진행

사진제공 : 클립아트코리아

[시사프라임/김종숙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 이후를 대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의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 및 코로나19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6일 기준 누적 접종자는 356만 324명으로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 192만 2,520명, 화이자 163만 7,804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던 이스라엘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약 1년 만에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했다. 또한 백신 미접종자도 헬스클럽과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영국 성인 인구의 절반이 넘는 54.9%가 코로나19에 항체를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종식이 가시화되면서 경제도 기지개를 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호텔업계도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호텔 포코 성수, 그랜드조선제주, 신라스테이 서부산, 조선팰리스 등이 신규 오픈 및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종식으로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나라들이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종식 후를 준비하기 위해 피부 관리나 성형 등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그동안 마스크로 얼굴의 콤플렉스를 가리던 사람 중에서 마스크를 벗은 후를 대비하기 위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피부과와 성형외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증가했다.

마스크로 가리는 얼굴의 콤플렉스 중 대표적인 것이 코다. 코는 낮은 코, 긴 코, 매부리코 등 미적 기준에서 벗어나는 코의 형태 때문에 사람들의 콤플렉스가 되곤 한다. 코는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하기로 마음먹기도 어려운 부위다. 얼굴의 중앙에 위치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수술 회복기에 멍과 붓기 등을 가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고 재택근무 및 온라인 강의로 인해 실내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이번 기회에 콤플렉스를 해결하고자 마음을 먹는 이들이 많다.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한 만큼 인상을 결정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준다. 미적으로 이상적인 코는 콧대와 콧볼을 모두 봐야 한다. 콧대가 적당히 높고 바르며 콧볼의 너비가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은 코를 이상적이라고 한다. 특히 콧대는 인상에 영향을 많이 준다. 콧대의 높이에 따라 얼굴의 입체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콧대가 낮으면 세련되지 않고 투박해 보이지만 콧대가 높으면 입체감이 생겨 얼굴이 더욱 작아 보이고 또렷한 인상을 준다.

낮은 코의 콤플렉스는 전체적인 이목구비와 조화를 고려한 크기의 보형물을 코에 삽입해 콧대의 높이를 보정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높은 보형물을 고집하는 것은 좋지 않다. 코의 모양이 부자연스러워지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자신의 얼굴에 맞는 크기의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현택 대표원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기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스크를 벗은 후의 모습에 신경을 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코는 낮은 코, 긴 코, 매부리코 등 형태에 따라 수술법이 다르고 구조가 복잡할 뿐 아니라 호흡과 냄새를 맡는 중요한 기능도 하고 있어 성형 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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