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키워드는 "단풍”입니다.

가을이 되면 모든 산이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어 눈이 호사를 누립니다.


이무렵이면 단풍놀이를 위해 산으로 가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하지요.


또한 가을단풍은 유행가 가사처럼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나뭇잎이 낙엽으로 떨어지기 전에 엽록소가 파괴되어 엽록소에 의해 가려졌던 색소들이 나타나는 것과 잎이 시들면서 잎 속의 물질들이 다른 색소로 바뀌면서 생기는 현상을 일반적으로 단풍이라고 합니다.


단풍나무가 대표적이긴 하지만 모든 나뭇잎이 변색되는 것을 통틀어 일반명사로서의 단풍으로 부르고 있으며 지역별로 수려한 경관을 가진 단풍이 이 가을을 대표하는 키워드라 할수 있지요.

우리나라의 단풍은 세계적으로도 아름다운 경치로서 알려져 있으며 금강산, 내장산과 설악산 등의 단풍이 대표적입니다.


붉은색·노란색·갈색 등의 단풍이 대표적이며 겨울이 오기 전에 단풍철기간동안 전국을 뒤덮으며 장관을 연출하지요.

붉은색 단풍은 잎 속의 엽록소가 줄어들 때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붉은색으로 물드는 나무들로는 단풍나무를 비롯하여 산벚나무·화살나무·붉나무·옻나무·산딸나무·매자나무·윤노리나무 등이 있다는군요.

암수 나무로 구분되기도 하는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드는데 잎 속에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은행잎이 처음 만들어질 때는 엽록소에 의해 초록색을 띠지만 가을로 접어들고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잎은 카로티노이드의 색깔인 노란색으로 물들게 됩니다.


은행잎은 유용한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 약품의 원료로도 사용이 됩니다.


은행잎을 모아 알콜분해를 해서 친환경 살충제로 만드는데 활용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노란색으로 물드는 나무들로는 고로쇠나무·느릅나무·포플러·피나무·플라타너스 등이 있군요.

마지막으로 타닌 성분에 의해 갈색으로 물드는 단풍이 있는데 느티나무와 칠엽수 등의 대부분 활엽수가 이에 해당됩니다.

가을의 단풍은 관광자원으로서도 손색이 없지요.


단풍열차, 단풍관광, 각지의 단풍축제, 호수단풍, 단풍마을, 도심단풍, 고궁단풍, 단풍문화제, 단풍시럽, 단풍미인, 단풍크루즈 등 단풍과 관련된 콘텐츠가 무궁무진합니다.


소설, 수필, 시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로서 인문학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또한 단풍이군요.


단풍은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의 디자인에도 활용이 되고 있으며 각종 로고 및 산업디자인 등에서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스타트업들도 이 아름다운 계절의 한가운데에 있는 단풍을 소재로 점핑할 수 있는 영감을 얻어 보시기 바랍니다.


산업간 융복합을 위한 소재로도 손색이 없는 아이템입니다.

이번 가을 잠깐의 시간으로 추억을 만드는 것은 덤입니다.

2017.10.25 AVA엔젤클럽 회장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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