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지방광역시와 지방 주요도시(충남 천안 경남 창원) 규제지역 포함
지방 중소도시로 풍선효과 확대…주택수요 늘며 아파트가격도 ‘껑충’

 

주요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 변동 추이
주요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 변동 추이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오랜 기간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의 그늘에 가려 부동산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던 지방 중소도시들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해 정부가 6.17대책에 이어 12.17대책까지 잇따라 발표하면서 지방 중소도시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고 있다. 수도권 전역은 물론 지방광역시까지 규제지역에 포함되면서 규제의 칼날을 피한 지방 중소도시에 주택수요가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방 중소도시(비규제지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올해 들어 크게 늘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7만3,014건으로 지난 해 상반기(45만2,123건)보다 17.5% 감소했다. 반면, 전남 나주시(570→1330건)와 충남 서산시(962→1,892) 경북 김천시(978→1,822건) 등의 거래량은 2배가량 늘었다. 이 외에도, 경남 거제시(1,578→2,654건)와 충남 아산시(3,769→5,903건), 전북 군산시(2,506→3,771건) 등 지방 주요도시의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주택수요가 늘면서 지방 중소도시(비규제지역)를 중심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아파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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