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유튜브 영상 제작지원 사업 인터뷰 - 호시탐탐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지원기업 호시탐탐이 제작한 ‘유네스코 자연유산 전남의 갯벌’ 영상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건설업 관리자로 종사했다. 새벽 6시 출근해서 저녁 9시에 퇴근하는 생활이었다. 가끔 창업하지 않고 직장인으로 남았다면 어땠을까 궁금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신안군에서의 출발은 어쩌면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신안군에 대한 뉴스와 보도에 악성 댓글이 넘쳐나는 것을 보고 직접 겪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용기 내 발을 디뎠을 때 사실과 소문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역의 텃세는 느껴지지 않았고 더없이 따뜻하고 친절한 호남 사람들의 면모만이 느껴졌다. 이동훈 대표는 이 느낌들을 영상에 표현될 수 있도록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보금자리를 옮기기가 쉽지 않았다. 연고가 없는 신안군에 집을 구하는 것은 무척 어려웠다. 서울이나 도시처럼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을 활용해 집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고 월셋집을 찾기도 어려웠다. 어렵사리 도움을 받아 빈집을 찾았지만 수리하는데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했다. 하지만 그러한 고생들도 금세 애정으로 바뀔 만큼 신안군의 매력에 빠졌다.

이동훈 대표는 호남에 위치한 섬들의 영상과 데이터베이스를 가장 많이 가진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갯벌의 가치와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남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싶다. “제작된 영상들이 구독자 또는 소비자에게 공감을 얻고 싶다”는 그의 희망까지 모두 이뤄지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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