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전남 지역기반게임산업육성사업 게임고도화 제작지원 사업 – 핑고소프트

전남글로벌게임센터 지원기업 핑고소프트 기업 로고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코로나 장기화로 오프라인 시장이 침체되고 비대면 경제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VR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도 했다.

그동안 VR 게임의 주요 매출원은 오프라인이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출이 제한되면서 침체를 겪었고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비대면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중 이용시설에서 체험용으로 VR 게임을 접했던 일반 사용자들이 이제는 안방에서 게임을 즐기려는 추세다. 실제로 VR 기술이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중화되면서 개인용 VR 헤드셋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소비시장 변화에 신속한 대응으로 완성도 높은 VR 게임을 만들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핑고소프트(대표 배정인)이다. 핑코소프트는 2016년 AR, VR 콘텐츠 개발을 위해 전남 나주에서 창업했다. 배정인 대표는 1997년 음악감독으로 디지털 콘텐츠 업계에 발을 딛였다. 그 후 내놓으라 하는 회사들을 거치면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았고 전남과학대와 한국예술원 등 교육기관에서 강의를 했다.

핑고소프트는 AR, VR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성장했고 쉼 없이 콘텐츠를 개발하며 성과를 내는 중이다. 현재는 2021 전남 지역기반게임산업육성사업으로 게임 고도화를 위한 제작 지원을 받고 있다. 배정인 대표는 지원 사업이 “개발 자금이 필요한 작은 기업에게 더없이 큰 힘이 되고, 아이디어를 평가받을 수 있는 훌륭한 기회도 된다”고 말했다.

핑고소프트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게임 고도화 추진에 한창이다. 지난해 2~4인 즐길 수 있는 10여 종의 다양한 콘텐츠가 탑재된 완성도 높은 VR 게임을 개발했다. 최근 오프라인 VR 체험방 운영 및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매출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일반 유저들을 유입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단순히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기는 것을 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힘쓰고 있다.

유통사와 수요처들의 업데이트 요구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광주문화재단의 ‘5G 미디어 실증 체험관’에 납품한 VR과 대형이동통신사의 5G 기반 실감미디어 콘텐츠에도 내용을 추가하거나 업데이트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과제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와 실시간 대응으로 고객과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다. 사업의 확장과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략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다.

핑고소프트의 대표 게임은 경쟁과 흥미를 적절하게 가미해 제작하고 있다.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재미있는 온라인 운동회를 연다는 콘셉트이다. 여러 명이 함께 경쟁하는 올림픽 방식의 VR 게임 모음이며, 귀여운 캐릭터와 간단한 룰을 통해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게임이다. 1인칭 시점으로 공간의 몰입도를 높이고, 승부가 판가름이 나는 유쾌한 게임이다. 캐주얼한 장르로 쉽게 즐길 수 있고 끊임없이 콘텐츠를 제공해 게임의 수명과 안정성을 높인다.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퀄리티도 높인다. 오프라인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비대면 온라인 환경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즐길 수 있다. 그래픽 업그레이드를 픽사(PIXAR) 애니메이션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저 친화적 구성을 통해 관적인 UI로 전면 교체하고 박진감 넘치는 그래픽 연출 요소를 추가한다. 비싸고 거추장스러운 VR이 아닌 선이 없는 무선 VR 기기로 따로 설치나 장비가 필요 없는 HMD로 교체한다.

배정인 대표는 기업의 성장은 물론 지역에서의 역할도 고민하고 있다. “지역의 대표적인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신규 인원 채용을 통한 고용 효과를 창출하면서 전남 지역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도 대단하다. 한편 전라남도는 현재 실감미디어 인프라와 결합한 체감형 게임을 육성하고 있으며 전남 게임산업의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게임 기업 육성을 목표로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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