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시간과 공간의 경계로부터 구속받지 않는 스타일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MCM이 다시 한번 새로운 협업을 앞세워 동양과 서양의 한계를 넘는 시도에 나선다.

글로벌 럭셔리 패션하우스 MCM이 일본 스트릿 컬트 브랜드 페노메논(PHENOMENON)과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캡슐 컬렉션 ‘P+M’을 선보인다. 페노메논은 2004년 일본의 스트릿 패션과 음악의 아이콘 ‘오스미 타케시(Osumi Takeshi)’가 론칭한 브랜드다. 럭셔리와 스트릿웨어를 결합한 최초의 레이블 중 하나로, MCM과는 스트릿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히 협업해왔다.

‘P+M’은 2021년 초에 작고한 오스미 타케시를 기리는 봄·여름 시즌 캡슐 컬렉션이다. MCM의 아이코닉한 비세토스 모노그램과 타이거 스트라이프 패턴을 대담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 기존의 소재와 새로운 개념의 MCM DNA를 결합한 텍스처 및 패턴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페노메논의 시대정신을 볼 수 있는 점도 특별하다.

이번 컬렉션은 MCM과 페노메논의 헤리티지 코드가 반영된 유니섹스 레디투웨어와 가방 등으로 구성됐다. 가방의 경우 모든 제품의 안감을 레오파드 프린트로 덧대 MCM과 페노메논의 도전 정신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티셔츠는 목선을 부드럽게 감싸는 모크넥 디자인과 릴렉스 핏으로 디자인하고, 코튼 100% 소재를 사용해 남녀 구분 없이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MCM의 라우렐 모티브를 바탕으로 실사 월계관 그래픽을 티쳐츠와 가방에 장식한 ‘라우렐 라인’이다. 블랙과 화이트로 출시한 ‘P+M 라우렐 티셔츠’는 월계관 그래픽으로 앞면을 장식하고 밑단 왼편에 브랜드 태그를 달아 헤리티지를 부각한 제품이다. 라우렐 라인의 가방은 ‘P+M 나파 가죽 라우렐 사첼’과 ‘P+M 나파 가죽 라우렐 토트’ 미니, 미디엄 사이즈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가방 역시 앞면에 월계관 그래픽 프린트를 크게 적용했다. 사첼백은 뒷면에 정교한 수공예로 완성한 엠보스드 비세토스 모노그램 가죽을 배치하고, 토트백은 뒷면 하단에 24K 도금 로고 플레이트를 부착해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사첼백은 블랙과 코냑 컬러, 토트백은 오렌지와 네온옐로우 두 컬러로 선보인다.

P+M 컬렉션에는 Phenomenon+MCM 로고 프린트가 돋보이는 라인도 포함됐다. 티셔츠의 앞뒷면은 실크스크린 프린트 로고와 바이에른 다이아몬드가 각각 장식한다. 라우렐 라인과 마찬가지로 밑단 주변의 자수 브랜드 태그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 라인은 가죽과 캔버스 소재의 토트백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P+M 토트백’은 앞면의 로고 프린트와 더불어 옆면의 엠보스드 비세토스 모노그램 패턴이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P+M 빅 스퀘어 토트’는 뒷면이 엠보스드 비세토스 모노그램 가죽으로 디자인됐다. 뒷면의 손잡이 하단에 24K 도금 메탈 MCM 로고 플레이트 디테일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극대화한 ‘P+M 코튼 캔버스 빅 스퀘어 토트’도 출시한다.

스트릿웨어와 액티브웨어를 결합한 ‘P+M 트랙 재킷’과 ‘P+M 트랙 팬츠’도 있다. 트랙 재킷과 팬츠는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난 고기능성 필드 센서(Field Sensor®)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해 준다. 팔과 다리 옆면에는 코냑 컬러웨이로 비세토스 모노그램 스트라이프를 프린트해 심미성과 헤리티지도 놓치지 않았다. 이외에 MCM과 페노메논은 수납성을 강조한 데님 라이더 재킷과 백 스커트도 선보인다.

MCM과 페노메논이 콜라보한 한정판 캡슐 컬렉션 ‘P+M’은 MCM 공식 온라인몰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