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브로커''헌트'결혼백서''종이의집:공동경제구역''수리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CJ ENM,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넷플릭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제공 : '브로커' '헌트' '결혼백서' '종이의집 : 공동경제구역' '수리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CJ ENM,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넷플릭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수 이진수)가 올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로 세계 시장 정조준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직접 기획, 제작한 작품들은 물론 산하 자회사들과 함께한 작품들이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영화사 집의 ‘브로커’를 현지 시각 기준으로 26일, 사나이픽처스의 ‘헌트’를 19일에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하는 데 이어, 오는 23일 첫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BH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지음과 공동제작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과 영화사 월광이 제작을 맡은 ‘수리남’도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 동시 공개를 밝히며 주목을 받았던 터. 올봄 ‘사내맞선’으로 전 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다양한 작품들을 잇달아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K콘텐츠의 열풍을 이어가며, 메이저 스튜디오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본사와 자회사 간의 유기적 협업을 위해 스튜디오 시스템을 공고히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기획 개발한 작품을 올해부터 대거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본사 내부의 조직을 갖추고 직접 작품의 기획, 제작에 나서는 것은 물론, 독창적 크리에이티브와 제작 노하우를 갖춘 산하 제작사들과 작품을 제작하며 콘텐츠IP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으로써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것. 콘텐츠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본사가 작품 기획개발 및 투자, 플랫폼 등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법무와 마케팅 등을 맡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회사는 탁월한 크리에이티브와 제작 역량에 더욱 집중하는 공고한 스튜디오 시스템을 통해, 카카오엔터의 콘텐츠 IP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혁신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각자의 특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작 자회사 간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글로벌향 슈퍼IP를 기획,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영화사 집의 ‘브로커’와 사나이픽처스의 ‘헌트’가 17일 개막하는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스튜디오를 향한 행보에 힘을 더했다. 제작 소식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켰던 두 작품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영화팬들은 물론 엔터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 명배우들의 연기 호흡에 전 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로커’를 제작한 영화사 집은, 이유진 대표의 탁월한 기획 제작 역량과 탄탄한 업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07년 개봉한 ‘그놈 목소리’부터 ‘전우치’, ‘내 아내의 모든 것’, ‘검은 사제들’, ‘마스터’, ‘국가 부도의 날’, ‘가장 보통의 연애’ 등 총 16편의 다양한 히트작을 선보이며 확고하게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에 황금종려상이 걸려 있는 경쟁 부문으로 칸에 입성하는 영화사 집은, 현지 시각 26일 ‘브로커’의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한다.

‘브로커’ 시나리오 단계부터 함께하며,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영화사집 이유진 대표는 “’브로커’로 칸 국제영화제를 찾게 되어 영광스럽다. 감독님과 배우들, 스텝들이 언어는 다르지만, 영화라는 공통어로 서로 소통하며 정성 들여 만든 작품인 만큼, 칸 영화제를 시작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나이픽처스가 제작한 ‘헌트’는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현지시각 기준으로 오는 19일 전 세계에 첫선을 보인다. ‘헌트’를 제작한 사나이픽처스는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공작' '돈' 등 느와르 장르에 탁월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는 굴지의 영화 제작사로 지난 2015년 ‘무뢰한’(주목할만한 시선), 2018년 ‘공작’(미드나잇 스크리닝) 이후 벌써 세 번째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사나이픽처스의 진하고 강렬한 첩보 액션으로 프랑스 칸의 미드나잇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는 '헌트'의 연출은 물론 각본 작업에도 직접 참여하고, 주연 ‘박평호’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까지 선보이는 등 1인 3역의 역할을 해냈다. ‘헌트’의 작품 초청에 대해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프랑스 유력 매체 TF1 등 해외 유력 언론들도 극찬을 쏟아내며 기대를 드러내는 등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는 “'헌트'는 각본 작업부터 연출, 연기까지 1인 3역을 소화한 감독 이정재의 첫 연출작이자 정우성, 이정재 배우가 23년 만에 스크린에서 조우해 그 의미가 더 깊다. 화려한 액션과 세련된 미장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칸에서 전 세계 팬들을 만나게 되어 설레고 떨린다. 현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23일(월) 오후 7시 첫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는 카카오TV 공개 2시간 후인 오후 9시에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난다. '결혼백서’는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예비부부들이 한번쯤은 고민했을 법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밀접한 주제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청자들과 깊게 공감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송제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30분 내외의 미드폼으로 제작, 카카오TV가 주도하고 있는 미드폼 드라마의 인기를 또 한 번 이어나갈 전망이다. 특히 최근 '사내맞선' '스물다섯 스물하나' ‘기상청 사람들’ 등 K로맨스들이 글로벌 플랫폼을 타고 전 세계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만큼 ‘결혼백서’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다시 한번 K로맨스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사 월광의 첫 드라마 시리즈인 ‘수리남’과 BH엔터테인먼트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수리남’은 남미의 한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영화 ‘공작’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첫 번째 드라마 시리즈로,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BH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지음과 공동 제작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스페인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의 배경을 한국으로 옮긴 작품으로 한국만의 개성을 살려 오는 6월 24일 파트 1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 장윤주 등 화려한 캐스팅을 비롯해, 드라마 '손 더 게스트', '보이스', '블랙', '루카: 더 비기닝'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드라마, 영화의 기획, 제작에 참여해온 BH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전역에 선보일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통해 콘텐츠 제작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영화 제작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장세정 영상콘텐츠사업본부장은 “크리에이티브, 작품 기획개발, 제작, 마케팅과 법무 등 콘텐츠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본사와 자회사의 역량이 강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스튜디오 시스템을 구축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IP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뉴미디어, TV, 스크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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