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SK네트웍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SK네트웍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이 5월 들어 SK네트웍스 지분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사업총괄은 12일부터 17일까지 네 번에 걸쳐 SK네트웍스 주식 10만264주를 매입했다.

이 기간 매입 금액은 약 4억7200만원이다. 최 사업총괄의 SK네트웍스 지분율은 2.29%(569만2438주)가 됐다.

앞서 최 사업총괄은 3일부터 11일까지 다섯 번에 걸쳐 SK네트웍스 주식 12만7185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 기간 매수한 금액만 28억7200만원 가량이다.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최 사업총괄의 SK네트웍스 주식 매수는 약 100만주에 달한다.

SK네트웍스 최대주주는 SK(주) 39.12%이다. 국민연금공단이 6.37%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최 사업총괄의 SK네트웍스 지분 매수 적극적인 행보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에 오른 이후이다.

아직 지분율은 미미하지만 지분 매수에 나서면서 경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11월1일 SK네트웍스와 관련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면서 최 사업총괄의 행보에 이목이 쏠렸었다.

재계서는 최 사업총괄로 경영승계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올해 사내이사에 오르면서 지분 매수를 통해 본격적인 경영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는 SK그룹에 속하지만 최 전 회장때부터 독자경영을 해온 터라 경영권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완전한 독자경영을 위해서는 SK 지분이 줄어드는 게 낫다.

이에 최 사업총괄이 이후에도 SK네트웍스 지분 추가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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