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재건축정비사업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둔촌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업단은 7월 초까지 크레인 해체를 연기하기로 했다.

시공사업단은 현장 크레인 해체 관련해서 협의를 거쳐 7월 초까지 크레인 해체의 논의를 연기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공사업단은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타워크레인에 대해 파트너사의 계약기간 만료 등의 사유로 6월中 해체 계획으로 5월부터 준비 중에 있었다.

크레인해체 연기로 가닥을 잡은 데는 서울시와 강동구청, 조합원들이 목소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사업정상화를 위한 중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최근 중재안에서 갈등의 핵심인 '2020년 6월 25일 변경계약'의 유·무효에 대해 더 이상 논하지 않고, 변경계약에 따라 책정된 공사비 3조2천억원에 대해 기존 계약 시점을 기준으로 한국부동산원에 재검증을 신청한 뒤 그 결과를 반영해 계약을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시공사업단에는 조합의 마감재 고급화 및 도급제 변경 요구를 수용하고 30일 내로 공사를 재개할 것을 권고했다.

이외에 강동구청과 조합의 정상화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협의를 거쳐 7월 초 까지 크레인 해체를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서울시 중재 및 조합의 진행상황을 검토해 이후 일정에 관해 협의 및 결정할 예정"이라며 "둔촌주공재건축 사업의 정상화를 통해 조합원들의 손실이 최소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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