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는 경기도 13개 시와 인천광역시 5개 구의 330만여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이다.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도시가스 안전관리 체계 역시 선도해 나가는 삼천리는 업계 최초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을 도입하여 도시가스 안전관리 기술 선진화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삼천리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데이터마이닝 기술 등을 접목한 차세대 도시가스 배관관리 시스템이다. 도시가스, 집단에너지, 발전 사업 등을 추진하며 배관망 관리에 차별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삼천리는 가정용 서비스나 제한된 플랜트 관리 등에만 머물러 있던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심지에 매설된 산업 인프라 관리에 적합하도록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은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시설관리에 필요한 현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사물인터넷 통신으로 전송해 현장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은 물론 이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도시가스 배관 관리에 인력 대신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수집·분석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인 시설관리가 가능해져 도시가스 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세부적인 구성을 살펴보면 ▲ 24시간 가스 누설과 지하밸브실 침수를 감지하는 무선 원격감시 시스템 ‘밸브실 모니터링 모듈’ ▲ 배관 부식을 방지하는 전기방식 전위 측정과 외부의 전기간섭을 감지하는 ‘전기방식 모니터링 모듈’ ▲ 배관의 피복 손상이 의심되는 지역을 파악하는 ‘피복상태 모니터링 모듈’ ▲ 정압기 압력 트렌드를 모니터링하고 기록지 교체 등의 반복업무를 처리하는 ‘정압기 모니터링 모듈’ 등으로 구성된다. 삼천리는 현재도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하고 신규 기술을 개발하는 데 나서면서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의 질적 향상을 적극 추진 중이다.

 

기존에는 도로 한가운데 위치한 밸브실 등 안전관리에 위험이 따르는 지역은 안전점검 시 관리인력이 도로를 통제한 후 이상상태를 확인하여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높았으나, 스마트배관망시스템 도입 후 24시간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직접 현장에 인력이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안전하게 도시가스 배관망의 이상유무를 확인·조치할 수 있게 되어 인적사고를 방지하는 효과를 거두는 등 중대재해 예방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삼천리는 도시가스 배관 순회점검과 굴착공사 관리를 위한 신규 모듈을 적용하는 등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의 기술개발을 지속 진행하는 것은 물론, 24시간 안전관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전문적인 배관망 관리 역량과 IoT 기술의 융복합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가 안심하고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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